매경프리미엄 기획연재 더 스테이지
세계 누비는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벅찬 선율
07.30 16:01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첫 출범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더 스테이지-90] 강렬하고 강력했다. 러시아의 '운명' 교향곡이라 불리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4악장에 차이콥스키는 "당신 자신 속에서 ..
시종일관 경쾌한 희극발레 '돈키호테'의 매력
07.24 06:01 [더 스테이지-133] 이날 무대의 주인공은 돈키호테도, 키트리도 아닌 발레리노 강민우의 바질이었다.세르반테스의 원작 소설은 낭만적인 기사 돈키호테와 시종 산초 판자의 무용담이 중심이지만, 마리..
전미숙 무용단 '토크 투 이고르'..."지금 당신의 결혼은 행복하십니까?"
07.17 06:01 [더 스테이지-132] 무대에 등장하는 수십 개의 '스탠딩 마이크'는 결혼 제도에 억눌려 왔던 여성들의 발언 욕구를 상징한다. 마이크 앞에 선 무용수들은 투쟁적으로 목소리를 드러내는 모습을 난장과 ..
콘서트오페라가 지루해?···유쾌한 풍자의 향연 '피가로의 결혼'
07.09 18:01 [더 스테이지-131] 3막 피가로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다. 마르첼리나와 바르톨로는 피가로와 수산나를 얼사안는다. 이 순간 바르톨로가 품에서 스마트폰을 꺼낸다. '찰칵' 가족 상봉의 기쁨을 사진으로..
산울림 20주년에 데뷔했던 자우림의 21년차, 앨범 '자우림'으로 돌아오다
06.30 06:01 [더 스테이지-130] 지난 22일 5년 만에 정규 앨범 10집으로 혼성그룹 '자우림'이 돌아왔다. 앨범 타이틀은 '자우림'. 데뷔 21년 만에 '셀프 타이틀'을 붙였다. 이선규는 "셀프 타이틀이 쉽게 할 수 있..
비극에 집중한 탁월한 안무와 음악해석, 국립발레단 '안나 카레니나'
06.23 06:01 [더 스테이지-129] 무대 위에 홀로 선 안나 카레니나의 어깨는 짓누르는 무거운 어둠을 견디고 있는 듯하다. 떨쳐내려는 듯 몸을 떨며 춤춘다.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비톨트 루토스와프스키의 불협화..
"피해자는 늘 제자리에서 걷는다" 복수 대신 복수심 파고드는 연극 '2센치 낮은 계단'
06.16 06:01 [더 스테이지-128] "죄송해요 하느님 어쩔 수가 없어요."'어쩔 수 없다'는 그 말이 가슴에 박힌다. 연극 '2센치 낮은 계단'은 처참하게 살해당한 피해자 유가족들의 복수를 그린다. "이건 너무 불공평..
아시아 초연 '쇼스타코비치와 검은 수사'···연극·음악 두 토끼 잡기엔 무리
06.09 06:01 [더 스테이지-127] 그는 언제든 끌려가서 심문당할 수 있다는 공포 속에 밤마다 옷을 차려입고 여행 가방을 싸놓고 잠을 청하며 최악의 상황을 상상한다.줄리언 반스는 소설 '시대의 소음'에서 쇼스타..
'트리플 바흐' 스페인무용단 수석 김세연, 춤꾼들에게 자유를 주다
06.02 06:01 [더 스테이지-126] '트리플 바흐'는 호세 마티네스 스페인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막 프로 무용수로 시작하는 단원들을 위한 안무를 수석 무용수인 김세연에게 맡긴 작품. 김세연은 춤을 추고 싶어 안달..
'사랑'이란 이름의 폭력... 연극 '얼굴도둑'
05.26 06:01 [더 스테이지-125] 무대 위에서 "사랑해"란 말이 들려올 때마다 괴롭다.딸이 울먹이며 묻는다. "엄마는 어떻게 그토록 당연하게 빼앗아가고, 나는 왜 그렇게 무력하게 빼앗겼어야 했는지." 답은 사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