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프리미엄 기획연재 고흐로 가는 길
우연과 충동의 집약체 고흐, 파리에서 걸작 해골 그리다
02.15 06:01 [고흐로 가는 길-36] 고흐의 그림에는 물감이 많이 들 수밖에 없었다. 고흐가 테오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가장 많이 쓰는 문장들 중 하나가 `물감이 부족하다`는 내용이었고, 테오는 형이 좀 더 물감을..
고흐가 생각했던 예수님은 희망을 그리는 위대한 화가
02.06 15:01 [고흐로 가는 길-35]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구원을 생각하는 것. 가장 현실적인 것에서 가장 이상적인 이미지를 상상하는 것. 가장 고통스러운 곳에서 가장 행복한 무엇을 상상하는 것. 나는 고흐..
또 한 사람의 고흐가 태어나다
01.23 15:28 [고흐로 가는 길-34] 테오의 아기를 위해 큰 그림 하나를 가져와 피아노 위에 걸었단다. 흰 아몬드 나무 꽃이 활짝 핀 그림인데, 파란 하늘 바탕에 가지들이 커다랗게 뻗어 있단다. 또 테오가 사는 집..
우울과 고독의 대명사 고흐 아기 마르셀 눈빛에 빠지다
01.16 15:40 [고흐로 가는 길-33] 그가 우울할수록, 그의 그림은 더욱 환한 색채로 빛나곤 했다. 너무나 쓸쓸하고 우울했기에, 더더욱 따스하고 환한 구원의 이미지가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1888년 크리스마스를 앞..
모든 것이 시작된, 화가의 방
01.10 06:01 [고흐로 가는 길-32]어제는 집에 가구를 들여놓느라 바빴단다 (…) 월넛 침대를 하나 사고 내가 쓸 잠자리로는 나무판자를 사서 쓰려고 해. 나중에 잘 칠해서 꾸미면 되니까. 그렇게 침대 두 개, 한 사..
고흐의 작품이 위대한 이유 삶을 느끼게 하는 정물화
01.03 15:01 [고흐로 가는 길-31] 구두, 해바라기, 아이리스, 그리고 의자. 모두 고흐가 즐겨 그렸던 사물들이다. 고흐는 정물화를 그릴 때조차도 마치 그 사물들이 움직이는 것처럼 그렸다. 정물(靜物·still life..
누군가의 `인정`을 받는다는 것
12.28 06:01 [고흐로 가는 길-30] 고흐를 사랑하는 요즘 사람들에게는 그가 그린 해바라기가 한없이 열정적이고 아름다워 보이지만, 당시 사람들에게 고흐가 그린 해바라기는 충격 그 자체였다고 한다. 1889년 크리..
슬픔 속에서 더욱 빛나는 길
12.19 16:47 [고흐로 가는 길-29] 나는 한 번 시작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누군가를 그리는 데 아주 능숙하거든. (…) 가장 먼저 온 손님과 술 한잔 마신 뒤, 수채화가 아닌 유화로, 오노레 도미에 식으로 그 자리에..
우정이 증오로 변하는 순간
12.12 15:10 [고흐로 가는 길-28] 고흐가 고갱에게서 기대했던 것은 단지 화가들의 이상적인 공동체를 꿈꾸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고흐가 가장 목마르게 꿈꾸었던 대상, 그것은 `초상화의 모델`이었다. 인물화를 ..
황금밀밭을 그리다
12.05 18:01 [고흐로 가는 길-27] 고흐는 남프랑스의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았을 뿐 아니라 비평가들의 글들로부터도 많은 영감을 받았다. 귀스타브 제프루아라는 비평가는 모네의 그림을 극찬하면서, 모네야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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