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프리미엄 기획연재 고흐로 가는 길
우울과 고독의 대명사 고흐 아기 마르셀 눈빛에 빠지다
01.16 15:40 [고흐로 가는 길-33] 그가 우울할수록, 그의 그림은 더욱 환한 색채로 빛나곤 했다. 너무나 쓸쓸하고 우울했기에, 더더욱 따스하고 환한 구원의 이미지가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1888년 크리스마스를 앞..
모든 것이 시작된, 화가의 방
01.10 06:01 [고흐로 가는 길-32]어제는 집에 가구를 들여놓느라 바빴단다 (…) 월넛 침대를 하나 사고 내가 쓸 잠자리로는 나무판자를 사서 쓰려고 해. 나중에 잘 칠해서 꾸미면 되니까. 그렇게 침대 두 개, 한 사..
고흐의 작품이 위대한 이유 삶을 느끼게 하는 정물화
01.03 15:01 [고흐로 가는 길-31] 구두, 해바라기, 아이리스, 그리고 의자. 모두 고흐가 즐겨 그렸던 사물들이다. 고흐는 정물화를 그릴 때조차도 마치 그 사물들이 움직이는 것처럼 그렸다. 정물(靜物·still life..
누군가의 `인정`을 받는다는 것
12.28 06:01 [고흐로 가는 길-30] 고흐를 사랑하는 요즘 사람들에게는 그가 그린 해바라기가 한없이 열정적이고 아름다워 보이지만, 당시 사람들에게 고흐가 그린 해바라기는 충격 그 자체였다고 한다. 1889년 크리..
슬픔 속에서 더욱 빛나는 길
12.19 16:47 [고흐로 가는 길-29] 나는 한 번 시작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누군가를 그리는 데 아주 능숙하거든. (…) 가장 먼저 온 손님과 술 한잔 마신 뒤, 수채화가 아닌 유화로, 오노레 도미에 식으로 그 자리에..
우정이 증오로 변하는 순간
12.12 15:10 [고흐로 가는 길-28] 고흐가 고갱에게서 기대했던 것은 단지 화가들의 이상적인 공동체를 꿈꾸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고흐가 가장 목마르게 꿈꾸었던 대상, 그것은 `초상화의 모델`이었다. 인물화를 ..
황금밀밭을 그리다
12.05 18:01 [고흐로 가는 길-27] 고흐는 남프랑스의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았을 뿐 아니라 비평가들의 글들로부터도 많은 영감을 받았다. 귀스타브 제프루아라는 비평가는 모네의 그림을 극찬하면서, 모네야말로 ..
별이 빛나는 밤들을 그리다
11.28 15:01 [고흐로 가는 길-26] "사람들이 모두 시궁창에 처박혀 있을 때도, 그중 몇 명은 하늘의 별을 보고 있다." 오스카 와일드가 남긴 이 문장처럼, 빈센트 반 고흐는 모두가 `어둠`만을 바라볼 때도 그 속에..
해바라기에 담은 꿈
11.21 18:01 [고흐로 가는 길-25] 고흐의 해바라기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 세상에 해바라기를 이렇게 그릴 사람은 고흐뿐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잠기게 된다. 세잔이 `사과 하나로 세계를 제패하겠다`며 자신만..
자화상, 꿈을 실현하는 들판이 되다
11.14 15:01 [고흐로 가는 길-24] 고흐에게는 모든 것이 턱없이 모자랐다. 돈도,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정과 인연의 축복이 모자랐다. 삶에 있어 가장 커다란 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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