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프리미엄 기획연재 허연의 일본문학기행
청년 야스나리는 탱고 카페에서 탄화배전(炭化焙煎) 커피를 마셨다
09.21 06:01 [허연의 일본문학 기행-41]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청장년기를 주로 보낸 곳은 도쿄다. 1917년 이바라키중학을 졸업하고 구제(舊制) 제일고등학교(도쿄대학 교양학부)에 진학하면서 도쿄 생활을 시작해 1..
유학생 백석이 찾아갔던 이즈반도에는 금귤이 익어가고 있었다
09.14 06:02 [허연의 일본문학 기행-40]저녁밥때 비가 들어서 바다엔 배와 사람이 흥성하다 참대창에 바다보다 푸른 고기가 께우며 섬돌에 곱조개가 붙는 집의 복도에서는 배창에 고기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이즉..
야스나리의 이루지 못한 사랑 '이토 하쓰요'
09.07 06:01 [허연의 일본문학 기행-39] 2014년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이루지 못한 아픈 사랑이 담긴 편지가 발견됐다는 보도를 쏟아낸다. 무슨 편지였을까. 일본 언론들이 이루지 못한 사랑이..
수국이 가득 핀 시모다항···앳된 무희의 모습이 보이는 듯했다
08.24 06:01 [허연의 일본문학 기행-38] 이즈반도의 남북을 종단하는 가노강 중간지점에 있는 유가시마(湯ヶ島溫泉) 온천은 오래전부터 도쿄 사람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였다. 도쿄에서 가까우면서도 강과 산과 온천..
상처를 씻어준다는 여신의 땅 이즈반도
08.17 06:01 [허연의 일본문학 기행-37] 이즈반도는 혼슈 남동부 시즈오카(靜岡)현에 있는 남북 길이 50㎞ 정도의 반도다. 온난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데다 바다가 접해 있어서 '물'에 관한 전설이 많은 곳이다. 한..
이즈반도의 14살 춤추는 소녀···그녀가 '나'를 치유했다
08.10 06:01 [허연의 일본문학 기행-36] '이즈의 무희'는 깊이 들여다볼수록 그 의미를 더하는 상징으로 가득한 소설이다. 주요 등장인물은 '나'와 유랑가무단 소속의 타비게닌(旅芸人) 5명이다. 가무단원 5명은 리..
대학생이 된 야스나리 이즈반도로 여행을 떠나다.
08.03 06:02 [허연의 일본문학 기행-35] '이즈의 무희'는 아주 짧은 소설이다. 한글 번역본 기준으로 단행본 40쪽 정도에 불과한 단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짧은 소설은 야스나리의 대표작으로 꾸준히 거론된..
"흐르는 눈물도 붉은 색" ... '이즈의 무희'엔 절대미가있었다
07.27 06:01 [허연의 일본문학 기행-34] 소나기 지나간 고개의 찻집에맑은 동반자 여행의 하늘귀여운 무희 북을 들고걸어 가는 길에 흰 꽃오늘 잠자리는 온천의 여관인가?하얀 욕조에 물드는 살갗귀여운 무희 연회..
가슴이 뻥 뚫리는 나무냄새···산 아래 도시는 아득하기만 했다
07.20 06:01 [허연의 일본문학 기행-33] 소설 '고도'에 등장하는 교토의 명소들은 너무나 유명해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중 상대적으로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으면..
'고도'는 천년도시 교토에 바쳐진 소설이었다.
07.13 06:01 [허연의 일본문학 기행-32]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교토(京都)를 사랑했다. 교토는 일본의 역사와 고유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보석이다. 모든 여행자들이 추앙하는 이 도시를 야스나리 역시 각별히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