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프리미엄 기획연재 허연의 일본문학기행
"흐르는 눈물도 붉은 색" ... '이즈의 무희'엔 절대미가있었다
07.27 06:01 [허연의 일본문학 기행-34] 소나기 지나간 고개의 찻집에맑은 동반자 여행의 하늘귀여운 무희 북을 들고걸어 가는 길에 흰 꽃오늘 잠자리는 온천의 여관인가?하얀 욕조에 물드는 살갗귀여운 무희 연회..
가슴이 뻥 뚫리는 나무냄새···산 아래 도시는 아득하기만 했다
07.20 06:01 [허연의 일본문학 기행-33] 소설 '고도'에 등장하는 교토의 명소들은 너무나 유명해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중 상대적으로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으면..
'고도'는 천년도시 교토에 바쳐진 소설이었다.
07.13 06:01 [허연의 일본문학 기행-32]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교토(京都)를 사랑했다. 교토는 일본의 역사와 고유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보석이다. 모든 여행자들이 추앙하는 이 도시를 야스나리 역시 각별히 사랑..
싸늘한 석조건물···흑백사진과 육필원고 사이를 오랫동안 거닐었다
07.06 06:01 [허연의 일본문학 기행-31]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손바닥 소설(掌篇小說)'이라는 제목으로 원고지 10장 안팎의 아주 짧은 소설들을 쓰곤 했다. 가와바타 연구자들에 의하면 현재 남아 있는 손바닥 소설..
작문 성적 꼴찌였던 소년이 노벨상을 받기까지···그 50년 동안 무슨 일이?
06.29 06:01 [허연의 일본문학 기행-30] 야스나리의 중학 시절은 일본 근대문학이 막 꽃을 피우던 시기였다. 봉건 질서의 붕괴와 근대문물의 유입으로 일본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었다. 문학에 있어서도..
야스나리가 다닌 고등학교 담벼락엔 흡혈소년의 전설이 적혀있었다.
06.22 06:02 [허연의 일본문학 기행-29] 히가시혼간지 이바라키 별관을 나와 이바라키 고등학교 방향으로 100m 정도 걸어가면 자그마한 신사이바시 상점가 골목이 시작되는데 이곳 입구에도 야스나리와 연관된 장소..
조숙한 소년이 첫 번째 조사를 썼던 곳…그곳엔 꽃잎이 떨어지고 있었다.
06.15 06:02 [허연의 일본문학 기행-28] 야스나리 탄생지에서 그가 성장기를 보낸 이바라키시까지는 그리 멀지 않다. 탄생지에서 미나미모리마치역으로 걸어 나와 지하철을 이용하면 된다. 가장 시간이 적게 걸리는..
"자그마한 표지석은 그의 인생처럼 너무나 차갑고 어두웠다"
06.08 06:01 [허연의 일본문학 기행-27]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탄생지는 태어날 당시 오사카시 북구 하나마치다. 지금은 상점가로 유명한 텐진바시(天神橋) 근처 미나미모리마치(南森町) 지역이다. 이곳을 가는 찾아..
그가 할아버지의 유골을 들고 코피를 흘리던 언덕···그곳으로 간다
06.01 06:01 [허연의 일본문학 기행-26]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자전적 소설 '열여섯 살의 일기'에는 이런 섬뜩하면서도 미학적인 구절이 나온다. "정오의 햇살이 내리쬐는 언덕에서 소년은 할아버지의 뼛가루가 든 ..
너무 일찍 고독을 깨우친 소년···그를 만나러 오사카로 간다
05.24 15:01 [허연의 일본문학 기행-25] 한 소년을 생각해 본다.학교에서 돌아와 굳게 잠겨 있는 대문을 열고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집으로 들어서는 왜소한 소년. 시력을 거의 상실한 빈사의 노인만이 지키고 있는..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