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프리미엄 기획연재 술이 술술 인생이 술술
"아, 입안에 벚꽃이 피어난다" 사케 '호린 준마이 다이긴죠'
04.21 06:01 [술이 술술 인생이 술술-55] "아 진짜 좋다."일본 사케 '호린 준마이 다이긴죠'를 한 모금 마시고 나도 모르게 탄성을 뱉었다. 일전에 코냑(브랜디) 얘기를 하면서 "코냑을 마시면 입안에 꽃이 핀다"고..
"말술도 겸손해지는 술"…독하지만 향기롭고 상쾌한 '금문고량주'
04.14 14:31 [술이 술술 인생이 술술-54] 말술을 자부한대도 이 술 앞에서는 겸손해야 할 것이다. 알코올 도수 58도짜리 고량주에 휩쓸려 정신을 잃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대만의 국민 고량주라고 불리는 금문고량..
신이 허락하지 않은 맥주, 호가든 포비든 프룻
04.07 06:01 [술이 술술 인생이 술술-53] 한 10년쯤 전 벨기에산 밀맥주 호가든을 처음 맛봤다. 맛있었다. 충격적이었다. 거품이 몽실몽실하고 풍미가 싱그러웠는데, 그것은 내가 그때까지 마신 어느 맥주에서도 느..
베컴 위스키 '헤이그클럽', 멋들어진 병에 밋밋한 맛의 아쉬움
03.31 06:01 [술이 술술 인생이 술술-52] 새파랗고 각진 유리병 안에서 위스키가 찰랑거린다. 구리색 금속으로 병뚜껑을 만들었다. '싱글 그레인 스카치위스키' 헤이그클럽의 술병은 내가 본 술병 중에 최고로 잘생..
가장 오래된, 가장 맛있는 밀맥주 '바이엔슈테판 비투스'
03.24 06:01 [술이 술술 인생이 술술-51] 바이엔슈테판 비투스(이하 비투스)는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양조장에서 만든 최고(最高)의 맥주다. 비투스는 기원후 1040년 독일 바이에른 베네딕토회 수도원에 만든 양조..
국내산 쌀로 빚은 위스키 아시나요···끈적이고 진한 닷맛 '화요X'
03.17 06:01 [술이 술술 인생이 술술-50] 맥아 등 곡물 증류주를 오크통에 넣어 숙성한 것이 위스키다. 만약 쌀로 빚은 증류주를 오크통에서 숙성하면 어떤 술이 탄생할까. 증류 소주 화요를 만드는 광주요그룹이 이..
"이것은 악마의 맥주다" 벨기에 맥주 '듀벨' 감귤향의 매력
03.10 06:01 [술이 술술 인생이 술술-49] "이것은 악마의 맥주다."1923년 벨기에의 한 양조장에서 이 맥주를 처음 맛본 사람이 내뱉은 말이다. 그렇게 맥주의 이름은 악마라는 뜻의 불어 명사 '듀벨(Duvel)'이 됐다..
무협지 주인공 마시던 '죽엽청', 호불호 갈리는 보양주
03.03 06:01 [술이 술술 인생이 술술-48] 무협지 주인공은 늘 '죽엽청'이라는 술을 마셨다. 저 술은 대체 무슨 맛일까, 궁금했다. 그저 대나무향이 나는 술이겠거니 짐작만 했다. 대형마트 주류코너에서 죽엽청을 발..
샴페인과 김치맛이 떠오르게 한 생막걸리의 유혹
02.24 06:01 샴페인? 김치맛 나는 막걸리, 화요 프리미엄 생막걸리[술이 술술 인생이 술술-47] '화요'는 고급 소주의 대명사가 됐다. 도자기 회사 광주요그룹에서 만든 술이 고급 소주 시장을 선도하는 술이 될 거라..
"불을 삼킨 듯 뜨거워"…강하지만 부드러운 '조옥화 안동소주'
02.17 06:01 [술이 술술 인생이 술술-46] 술을 삼켰는데, 불을 삼킨 듯 뜨겁다. 조옥화 안동소주는 숫제 불덩어리다. 여기저기서 증류식 소주가 쏟아져 나온다. 가히 증류식 소주 전성시대라고 할 만하다. 증류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