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성장' 전자담배, 2022년 국내 담배시장 3분의 1 육박

  • 조연경
  • 입력 : 2018.06.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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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전자담배
▲ 전자담배 '아이코스' /사진=매경DB

◆3분의 1

지난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가 4000억원대에 달했으며,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해 2022년에는 전체 담배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가 29일 발표한 세계 및 국내 담배 시장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담배 시장 규모는 146억2740만달러(약 16조3768억원)로 나타났다. 이 중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3억7360만달러(약 4183억원)를 기록했다. 유로모니터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16.7% 성장해 2022년에는 국내 전체 담배 시장의 33.2%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국내 전체 담배 시장 규모는 157억850만달러(약 17조5935억원),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52억1870만달러(약 5조8449억원)로 추산됐다. 한편 지난해 세계 담배 시장 규모는 7826억7630달러(약 876조5974억원)로 전년보다 3% 성장했다. 세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63억850만 달러(약 7조661억원)에 달했다.

◆100배

최근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이 연초 대비 최대 100배나 급증하는 등 중국의 대북 빗장이 풀리고 있다. 지난 3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이후 북·중 정상회담이 세 차례나 이어지면서 유엔 대북제재를 피할 수 있는 관광, 항공 등 북·중 민간교류 영역부터 급속히 복원되는 분위기다. 29일 중국의 북한 전문여행사인 'IN DPRK'는 북한관광총국 선양지국은 올해 6월 북한을 관광한 중국인이 지난 1월에 비해 100배가량 늘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오는 7~8월 중국인 학생들을 위한 북한 단체관광 상품까지 출시됐으며 7월 북한 관광 상품 예매는 이미 완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베이징에서 기차를 이용해 북한을 여행하는 13일짜리 '북·중 문화 체험 여행'도 나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다음달 15일께 베이징 기차역을 출발해 선양, 단둥을 거쳐 북한 신의주, 평양, 개성, 판문점을 구경하는 일정으로 비용은 5천위안(약 84만원) 정도다.

◆41%

4대강 보를 개방한 결과 1년 만에 조류 농도가 대폭 감소하고 수생태계도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를 최대 개방한 세종보는 16.2㎎/㎥의 조류 농도를 보여 예년보다 41% 감소했다. 정부는 29일 통합물관리상황반 회의를 열고 1년간 진행한 '4대강 보 개방·모니터링 중간결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녹조 발생, 수질 악화 등 부작용 논란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4대강 총 16개 보 중 10개 보를 3차례에 걸쳐 개방하고 수질·수생태계 등 11개 분야의 30개 항목(수질 항목 6개)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보 개방 이후 지난 1년간 물흐름이 회복돼 조류 농도가 감소했다. 상주보의 조류 클로로필-a 농도는 예년 평균 17.3㎎/㎥이었는데 보 개방 후 10.5㎎/㎥로 39% 감소했다. 합천창녕보도 20.9㎎/㎥에서 14.2㎎/㎥로 32% 낮아졌다. 생태계도 회복됐다. 보 수위를 완전 개방한 금강 세종보와 영산강 승촌보 구간에는 여울과 하중도가 만들어졌으며 수변생태공간이 넓어졌다. 그 결과 승촌보에서는 보 개방 이후 멸종위기Ⅱ급인 노랑부리저어새 개체수가 증가했고 세종보 상류에서는 멸종위기Ⅱ급 독수리가 처음 관찰됐다. 지난 1년간 4대강 보 근처 대규모 취수장과 양수장 등 제약 요인으로 제한적으로만 개방했지만 물 체류시간은 29~77% 감소하고 유속은 27~431% 빨라졌다.

◆5772건

농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도입된 '농어촌민박' 제도가 불법 펜션 등으로 변질돼 외지인들의 돈벌이에 악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감시단은 전국 15개 광역시와 도의 지자체와 함께 농어촌민박 2만1701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총 5772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부패예방감시단은 작년 여름 10개 지자체 농어촌민박 표본조사에서 1박에 78만원까지 받는 업소를 적발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작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 전수조사를 벌였다. 농어촌민박의 본래 취지는 농어민이 자신이 사는 주택에 민박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다른 숙박시설과 달리 토지이용에 제한이 없는 대신 실거주자가 연면적 230㎡ 미만 범위만 운영해야 한다. 하지만 상당수는 불법 증축과 무단 용도변경을 통해 '○○펜션'이란 명칭으로 운영되고 실거주 요건도 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사례를 유형별로 구분하면 건축물 연면적 초과 2145건, 사업자 실거주 위반 1393건, 미신고 숙박영업 1276건, 건축물 불법 용도변경 958건 등이다. 특히 43개 민박은 무허가·미신고 물놀이 시설을 운영하고 있었다.

◆만 40세

LG그룹 지주회사인 (주)LG의 대표이사로 29일 선임돼 사실상 그룹 총수의 자리에 오르는 만 40세의 구광모 상무는 '경영수업'을 시작한 지 올해로 13년째다. 제조와 판매 현장, 해외와 지방 등을 두루 경험했고 2014년 (주)LG 상무로 승진한 이후로는 그룹의 주력 사업을 폭넓게 챙겼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그룹 경영권 승계를 준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올해 만 40세의 그가 경영능력을 충분히 검증받았다고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는 게 재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이 1947년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를 설립했을 때도 만 40세였지만, 구 회장은 1931년 그룹 모태인 구인회상점을 설립한 이후 줄곧 기업을 이끌었기 때문에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2세대인 구자경 명예회장의 경우 부친이 뇌종양으로 갑자기 별세하면서 만 45세의 나이로 회장직에 올랐으나 준비된 총수였다. 이들과 비교했을 때 이날 LG그룹 4세대 경영 시대의 막을 연 구 상무는 비교적 경험과 경륜이 부족한데다 입사 이후 눈에 띄는 성과도 없었기 때문에 당장 경영능력을 입증하는 게 과제다.

[조연경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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