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넘었다" 추신수, 아시아 최다 44경기 연속 출루

  • 조연경
  • 입력 : 2018.07.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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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추신수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 1삼진으로 활약했다. /사진=알링턴<미 텍사스주> AP
▲ 추신수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 1삼진으로 활약했다. /사진=알링턴<미 텍사스주> AP

◆44경기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간판타자 추신수가 4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3회 말 출루에 성공했다. 그것도 신기록 달성을 자축하듯 화끈한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종전 스즈키 이치로와 공동으로 갖고 있던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43경기)을 갈아치웠다. 메이저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맨 위로 올린 것이다. 앞으로 추신수가 2경기를 추가하면 역대 텍사스 구단 내 공동 2위에 오르고, 3경기를 추가하며 단독 2위가 된다. 4경기를 추가하면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보유한 현역 최다 연속 출루 기록(48경기)과 타이를 이룬다. 5경기면 현역 선수 중에서 명실상부 최고의 '출루 머신'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8800원

지난달 서울 지역 냉면 가격은 한 그릇 평균 8808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7962원)보다 10.6%(846원) 뛰었다. 여름철 서민 음식인 냉면 가격이 1년 새 10% 넘게 오르는 등 주요 음식 물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보면 지난달 서울 지역에서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표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7개 가격이 1년 새 올랐고 1개만 지난해와 같았다. 가격이 낮아진 메뉴는 하나도 없었다. 8개 주요 조사 품목 가운데 냉면 가격 인상률은 1위를 기록했다. 삼겹살 가격은 200g당 1만6489원으로 지난해보다 5.6%(868원) 올라 상승 폭이 두 번째로 컸다. 이어 김치찌개 백반(2.6%), 칼국수·김밥(1.8%), 비빔밥(1.4%), 삼계탕(1.1%) 순으로 많이 올랐다. 8개 품목 가운데 자장면만 유일하게 4923원으로 지난해와 가격이 같았다. 지난달 음식 가격은 전달(5월)과 비교해서도 냉면과 삼계탕이 각각 0.4%, 0.5% 올랐으며 나머지 6개 품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1000억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000억원 이상의 거액을 한꺼번에 토해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조 회장이 약국을 차명으로 운영한 혐의를 두고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검찰 기소 단계에서 조 회장은 약국을 통해 그동안 불법으로 타낸 요양급여 전액을 건강보험공단에 돌려줄 수밖에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조 회장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현재 조 회장이 2000년부터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인근에서 '면허 대여 약국'을 운영하면서 18년 동안 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1000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이 약국은 국내에서 매출액 규모로 따지면 최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회장이 얻어낸 부당이득이 모두 요양급여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요양급여는 건강보험공단 부담금 70%, 본인 부담금 30%로 이뤄진다. 약 조제비가 1만원이라면 7000원은 건강보험공단이 내고 환자는 3000원을 부담하는 식이다. 건강보험법상 약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약사 면허를 대여받아 약국을 운영해 얻은 요양급여는 건강보험공단이 해당 금액 전부를 징수하도록 하고 있다. 조 회장이 차명으로 약국을 운영했다면 그동안 받아간 요양급여 전액을 공단에 반환해야 한다는 의미다.

◆10만마리

지구에 기린이 10만마리도 남지 않은 가운데 한 미국인 여성이 기린 사냥을 소셜미디어로 자랑했다가 온라인에서 몰매를 맞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에 사는 테스 톰슨 탤리(37)는 작년 여름 남아프리카공화국 여행 중에 직접 사냥한 기린 사체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탤리의 사냥은 방문 국가에 돈을 주고 야생동물을 사냥한 뒤 전리품을 차지하는 소위 '트로피 사냥'으로 예전부터 잔혹성 때문에 논란이 컸다. 미국인 치과의사인 월터 파머는 2015년 짐바브웨에서 '국민 사자'로 통하는 세실을 도륙해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남아공에서 사냥감을 관리하는 공원과 미리 합의한다면 기린 사냥은 합법이다. 사냥에서부터 번식, 관광까지 아우르는 남아공 산업의 규모는 연간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에 이른다. 일각에서는 사냥꾼들에게 받은 돈이 야생동물 보호에 재투자된다고 트로피 사냥을 정당화하는 주장도 있다. 탤리는 자신이 사냥한 기린이 늙은 수컷이고 젊은 개체를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며 "늙은 기린의 죽음으로 이제 젊은 기린이 번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31조원

4대강 사업으로 인해 향후 50년간 들어가는 비용은 31조여 원인 데 반해 총편익은 6조6000억여 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4일 발표한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실태 점검 및 성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2013년 기준으로 향후 50년인 2062년까지 4대강 사업에 따른 편익과 비용을 분석했다. 그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비율이 0.21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B/C 비율이 1이 넘으면 해당 사업이 경제성을 갖춘 것으로 판단한다. 사업으로 인한 편익이 예상 비용보다 높기 때문이다. 총편익은 6개 항목을 조사했는데 구체적으로 홍수 피해 예방 0원, 수질 개선 2363억원, 이수 1조486억원, 친수 3조5247억원, 수력발전·골재 판매 1조8155억원이다. 서울대는 홍수 피해 예방과 수질, 친수 편익은 4대강 지역과 비(非) 4대강 지역의 성과 수치를 비교해 추정했고, 이수와 수력발전, 골재 판매는 4대강 지역에 국한해 추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홍수 피해 예방은 4대강 사업 후 현재까지 비가 적게 내려 편익이 과소 추정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큰 홍수가 발생해 피해 예방 효과가 나타나면 편익 비율은 커질 수 있다.

[조연경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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