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계대출 10조↑… 증가폭 5개월 만에 최대

  • 조성준
  • 입력 : 2017.11.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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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사진=매경DB
▲ /사진=매경DB
◆10조↑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발표에도 전금융권의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10조원이나 늘었다. 5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10조원으로 전월 6조2000억원보다 약 4조원 많았다. 이는 역대 최장이었던 추석 연휴로 결제자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과 상업용 부동산담보대출, 예·적금담보대출, 주식담보대출 등으로 구성된 기타 대출 잔액은 190조8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3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신용대출 증가액은 2조6000억원이었다. 기타 대출 증가액은 2008년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치다.

◆4조원

북한 관련 긴장감이 조금씩 해소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3개월 만에 순유입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자금은 34억8000만달러(주식 28억4000만달러·채권 6억5000만달러) 유입됐다. 10월 원·달러 환율 평균으로 계산하면 약 3조9300억원이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은 3개월 만이다. 북한 리스크가 불거지며 8월(-32억5000만달러)과 9월(-43억달러)에는 두 달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유입 규모로 보면 5월(52억7000만달러) 이후 가장 많았다. 외국인 증권 자금이 유입되며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은 1120.4원으로 9월 말(1145.4원)보다 25원 하락했다.

◆12조

코스피 2500 시대가 열리며 지난달 펀드시장에서 국내 주식형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 중심으로 순자산이 12조원가량 늘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510조8000억원으로 한 달 새 9조4000억원(1.9%) 증가했다. 순자산은 11조9000억원(2.3%) 늘어난 52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말 자금 수요로 이탈했던 법인 MMF 자금이 돌아오면서 한 달간 자금 11조6000억원이 순유입한 영향이 컸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한 달간 자금 8000억원이 순유출됐지만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순자산은 2조원 늘어나 57조4000억원이 됐다. 또한 해외 주식형 펀드에도 자금 5000억원이 유입됐다.

◆4배

난임의 원인 중 하나인 자궁근종을 앓는 환자가 12년간 4배로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 코호트(역학)에 등록된 100만명 중 15~55세 가임기 여성을 선별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생기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이다. 복부나 골반의 통증, 압박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뿐 아니라 난임이나 불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가임기 여성의 자궁근종 유병률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0.62%에서 2.48%로 4배 증가했다. 연령대 중에서는 45~49세 연령군의 유병률이 5.07%로 가장 높았다.

◆1282건

국민권익위원회는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수능 관련 민원 1282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수능 개편' 관련 민원이 407건(31.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원서 접수 348건(27.1%), 학사 관리 217건(16.9%) 등의 순이었다. 수능 개편과 관련된 민원은 지난 5월 정부가 '2021학년도 수능 개편 방안'을 8월에 확정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급증했다. 수능 절대평가제 전환 반대 등 개편에 반대하는 내용이 34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원서 접수 민원 중에는 접수 절차에 대한 문의가 18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접수처 확대 8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졸업한 고교 등 지정된 곳에서만 원서를 접수하는 데 따른 불만이 많았다.

[조성준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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