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약값 1000만원이 34만원으로 낮아진다니

  • 허서윤
  • 입력 : 2017.11.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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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4만원

한 달 약값만 1000만원에 달했던 폐암 신약 '타그리소정'(성분명 오시머티닙)이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의 건강보험 등재안을 의결, 다음달 5일부터 보험 급여를 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타그리소를 복용하는 환자가 부담해야 할 금액은 월 1000만원에서 월 34만원으로 낮아진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는 기존 항암제에 내성이 생겨 더는 쓸 치료제가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투여하는 3세대 표적치료제다. 3세대 폐암 신약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임상 3상을 완료한 신약이다.

◆1ℓ, 2ℓ

다음달부터 지자체별로 1인 가구를 위한 1ℓ와 2ℓ짜리 일반 가정용 저용량 종량제 봉투가 시판된다. 또 대형 유통매장에도 인근 시·도에서 사용하는 재사용 종량제 봉투가 판매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지침'을 일부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나홀로 가족'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소형 종량제 봉투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1ℓ와 2ℓ 봉투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가정용 종량제 봉투 가운데 최소 용량은 3ℓ였다. 또 깨진 유리와 못 등 날카롭고 위험한 폐기물을 종량제 봉투로 배출할 때에는 사람이 찔리거나 베이지 않도록 폐기물을 용기에 담거나 충분히 감싼 후 배출하도록 규정했다.

◆3가지 종의 곰

히말라야 산맥의 범접할 수 없는 곳에 살고 있다는 '예티(Yeti)' 등 전설적인 설인 혹은 반인반수(半人半獸)는 사실 곰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시안 블랙, 티베트 브라운, 히말라야 브라운이라는 3가지 종의 곰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미국주립대 샬럿 린드크비스트 교수 연구팀은 설인의 것으로 추정됐던 뼈, 이빨, 피부, 털, 분변 등 23마리 표본의 미토콘도리아 유전체(게놈)를 재구성해 지역별 진화과정을 규명했다. 그 결과 티베트 고원에 사는 갈색 곰과 히말라야 산맥 서쪽에 사는 갈색 곰이 빙하기인 65만년 전에 떨어진 뒤 별개의 개체군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43만2502가구

내년에 전국적으로 43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전국적으로 43만2502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입주물량인 39만7994가구보다 8.7%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이 21만7057가구로 올해보다 23.5% 늘어난다. 특히 동탄2 신도시의 신축 아파트들이 준공하며 화성시가 3만3609가구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하고 용인에서도 1만551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도 내년 입주물량이 3만4925가구로 올해보다 21.1% 늘어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일부 지역은 입주물량 증가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고 역전세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0명

대기오염이 똑같이 심한 도시라도 나무가 많은 지역엔 천식 환자가 상당히 적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스터의대 이안 앨콕 교수팀은 영국 2만6000여 지역별 대기오염도와 초목 분포 정도, 천식으로 입원한 환자 65만여 명 등에 대한 15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대기오염도가 가장 심한 지역들에선 1㎢당 나무가 300그루 늘어날 때마다 인구 10만명당 천식 입원 환자 수가 50명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도가 높은 지역에선 나무의 수가 오염물질 제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반면에 오염도가 낮은 지역들에선 풀과 작은 꽃나무가 있는 정원이나 공원 같은 '탁 트인 녹색공간'이 더 큰 역할을 했다.

[허서윤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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