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서 내릴때 꼭 살펴 볼 것···휴대전화와 가방

  • 허서윤
  • 입력 : 2018.03.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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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5%

수서고속철(SRT) 열차에서 승객이 두고 내린 물건의 절반가량은 주인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R에 따르면 지난해 SRT에 접수된 유실물 총 9189개 가운데 55%(5059건)는 주인을 찾았지만, 나머지는 끝내 주인 손에 돌아가지 못했다. 유실물 중에는 전자제품(2019개)이 가장 많았다. 그중에서도 휴대폰이 절반이 넘는 1017개로 집계됐다. 이어 가방(1747개), 의류·잡화(1735개), 지갑·현금·신용카드(1228개) 등 순이었다. 주인에게 유실물을 찾아준 비율은 가방 70%, 전자제품 60%, 의류·잡화 46% 등이었다. 전자제품 중 휴대전화 인도율은 7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20대 vs 60대

지난해 취업했거나 구직 중인 20대 경제활동인구(경활 인구)가 60세 이상 노인에게 사상 처음으로 추월당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경활 인구는 406만3000명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60세 이상 경활 인구는 전년(395만3000명)보다 25만7000명 늘어난 421만명을 기록해 20대 경활 인구를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지난해 60세 이상 노인은 전년보다 49만5000명이나 늘어나면서 전체 인구와 경활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각각 1000만명, 400만명을 넘어섰다. 반면 20대 경활 인구는 전년과 같은 수준에 멈춰 서면서 노인 경활 인구의 청년 경활 인구 추월 시기가 더 빨라진 것이다.



◆470조원

노후 대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등 사적연금 적립금 규모가 47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사적연금 적립금 규모는 47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종신연금과 장기저축성보험 등을 아우르는 개인연금 적립금은 321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2013년 말 개인연금 적립금이 245조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약 3년 반 만에 31.4% 증가한 셈이다. 퇴직연금 적립금도 지난해 6월 말 기준 14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012∼2016년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3.1%, 개인연금의 경우 3.3%에 그쳐 국민연금의 평균 수익률 5.2%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434억원

혹한에 시달리는 강원도 최전방 장병이 난방이나 취사용으로 쓰는 액화석유가스(LPG) 구매 입찰에서 담합으로 가격을 올린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34억원대 군부대 난방·취사용 LPG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두원에너지 등 8개 회사를 적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9억200만원을 부과했다. 회사별 과징금은 두원에너지 11억4600만원, 대일에너지 10억8300만원, 우리종합가스 9억9800만원, 정우에너지 9억4900만원, 영동가스산업·동해 8억3600만원, 동방산업 3800만원, 원경 1600만원 등이다. 공정위는 이 가운데 동방산업과 원경을 제외한 나머지 회사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마하 10

러시아 공군이 이달 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소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단검) 발사 시험에 성공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했다. 킨잘은 MiG-31 요격기에 탑재돼 공중에서 발사된 뒤 자체 추진체의 도움으로 극초음속으로 목표 지점까지 비행하도록 설계돼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개량형 MiG-31에 탑재되는 킨잘은 적의 방공망 지역으로 들어가지 않고 2000㎞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장착할 수 있는 킨잘의 비행 속도는 무려 마하 10(시속 1만2240㎞)에 이른다. 러시아는 킨잘에 대적할 극초음속 미사일은 다른 국가에는 아직 없다고 주장한다.

[허서윤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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