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최측근' 강만수, 징역 5년2개월 확정

  • 김소희
  • 입력 : 2018.05.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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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사진=매경DB
▲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사진=매경DB

◆5년2개월

지인의 회사가 국책과제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압박하는 등 부당한 사업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된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73)이 징역 5년2개월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이와 함께 벌금 5000만원과 추징금 8800만원을 명령했다. 강 전 행장은 지인 김 모씨가 운영하는 바이오에탄올 업체 B사가 국책과제 사업자로 선정돼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식경제부 담당 국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국책과제 사업자로 선정된 B사는 2009년 12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정부지원금 총 66억7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업 수행에 실패하면서 정부지원금 전액은 손실 처리됐다. 또 강 전 행장이 2011~2012년에 당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압박해 B사에 다섯 차례에 걸쳐 44억원을 투자하도록 한 혐의도 인정됐다.

◆11시

유통업계가 워라밸 경쟁에 나서면서 롯데마트 전국 주요 오프라인 점포 영업시간이 1시간 단축된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경비 감축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선 것으로도 분석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6월 1일부터 서울역점, 잠실역점 등 수도권 3~4개 점포를 제외한 전 지점의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한다"며 "점포 특성에 따라 일부 점포만 기존 영업시간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도 올해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매장 영업시간을 조정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부터 매출이 안 나오는 점포를 중심으로 폐점시간을 밤 11시로 조정해 운영하다가 올해 전면적으로 확대했다.

◆20대 남성

편의점을 가장 자주 찾는 황금 고객층은 '20대 남성 혼밥족(혼자 식사를 해결하는 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까운 곳에 하루 24시간 열려 있고,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핀크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20대부터 40대까지의 회원 28만명을 대상으로 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는 마트나 슈퍼마켓보다 편의점을 더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기간 발생한 20대의 지출 건수 중 20%가 편의점이었다. 30대는 편의점 지출 비중이 12%, 40대는 10%였다. 20대 중에서도 남성의 편의점 이용이 압도적이었다. 20대 남성들의 월평균 편의점 구매는 11.6건, 여성은 7.4건이다. 편의점에서 월평균 구매 금액을 봐도 20대 여성들은 3만7000원, 남성들은 6만원으로 차이가 컸다.

◆9.9%

올해 1분기 은행들의 실적은 감소한 반면 예대마진을 통한 이자이익은 9.9% 증가했다. 1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억원 줄었다. 올해 환율 변동폭이 줄면서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크게 감소한 데다 새 국제회계기준이 시행되면서 유가증권 매매 손익이 줄어드는 등 비이자이익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올해 1분기 국내 은행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9조7000억원이었다.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며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반면 예금 금리가 완만한 흐름을 보이면서 예대금리차가 확대된 게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은행들이 여전히 이자 장사에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금융감독당국의 은행 대출 금리 체계 모범규준 개편 작업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7182억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한국 정부를 상대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을 추진 중인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7000억원 넘는 손해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법무부가 공개한 엘리엇의 중재의향서를 보면 엘리엇은 "피해액이 현시점에서 미화 6억7000만달러(약 7182억원) 이상 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그 외에 이자와 비용, 중재재판소가 적절히 여기는 수준에서 다른 구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엘리엇이 주장한 피해액은 지난달 13일 중재의향서가 접수된 사실이 알려진 이후 증권가와 국제중재업계에서 나온 다양한 추정 피해액 가운데 최대치에 가깝다. 엘리엇은 4쪽 분량의 중재의향서에서 피해 액수를 산정한 구체적 근거를 밝히지는 않았다.

[김소희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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