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0퍼센트 인간만 의미 있는 직업 갖는 디스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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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7.0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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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Book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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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혁명의 시대

윤석만/가디언

역사·철학·과학·예술을 넘나드는 통찰로 그려낸 미래사회의 로드맵!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콜렌 브랜더 MIT(매사추세츠공대) 부총장은 4차 산업혁명에 관하여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4차 산업혁명과 컴퓨터의 고도화가 반드시 경제적 번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컴퓨터가 인간 노동력을 대체하면서 실업률이 올라가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고 그는 경고했다.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이 등장하고 기술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게 될 미래사회에 대한 경고가 사회 곳곳에서 등장한 지는 이미 오래됐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상위 20%의 인간만이 의미 있는 직업을 갖는 20대80의 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대다수의 전문가들 역시 현재 일자리의 많은 부분을 AI가 대체하고 인간은 실업자로 전락하게 되리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 책은 컴퓨터가 일하는 방식을 혁명적으로 바꿔놓고 더 나아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하게 될 미래사회에 인간의 삶은 과연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우리 앞에 놓인 새로운 기술혁명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과거의 기술 혁신이 인간의 신체를 확장하는 것이었다면 미래의 기술 혁명은 인간의 신체뿐 아니라 의식까지 대체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인간이라는 핵심을 잃어버린 채 과학의 발전만을 맹목적으로 추종할 때 우리의 미래는 암울한 디스토피아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리고 기계가 인간을 뛰어넘는 특이점의 시대, AI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생생한 전망과 함께 현실로 다가올 문제와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더 나아가 기술의 발전이라는 제한된 관점을 뛰어넘어 역사·철학·과학·예술을 넘나드는 폭넓은 시각으로 앞으로 도래할 미래사회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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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 팩터

폴 잭/매경출판

어떻게 갑질 경영에서 벗어나 신뢰 문화를 만들 것인가. 저자는 신경경제학자로서 오랫동안 사람들의 뇌를 관찰함으로써 신뢰와 관련해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즉 사람들은 신뢰를 얻으면 뇌에서 신경화학적으로 옥시토신(Oxytocin)을 합성하며, 이 옥시토신이 우리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신뢰에 답하게 한다는 것이다. 신뢰는 개인의 사회적 행동 방식과 의사 결정, 사회가 조직되는 방식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 요약하면 신뢰는 옥시토신을 분비시키고, 옥시토신은 그에 대한 반응으로 신뢰성을 부른다(실제로 옥시토신 물질을 코에 바른 사람이 더 높은 신뢰성을 보였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신뢰는 신뢰를 낳는 것이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소위 '갑질 경영'과 이로 인한 기업 평판 악화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는 많은 기업과 리더들이 조직 문화를 등한시한 결과다. 저자는 이 책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는 조직에는 상호 높은 신뢰 문화와 동기부여가 잘된 직원들이 있다는 사실을 다양한 조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밝혀낸다. 높은 신뢰 문화는 직원들의 생산성, 팀워크, 삶의 질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이는 궁극적으로 기업의 성패를 가늠한다. 직원들을 계속 몰입하게 하려면 긍정적인 사회 작용을 통해 (신뢰의 화학물질인) 옥시토신을 분비시키는 문화를 이용해야 한다. 이는 공포와 위협, 돈이라는 외재적 요인에만 기댄 경영과는 완전히 차별화되는 자발적인 내재적 동기에 기초한 경영 방식이다. 그렇다면 기업 조직이 외재적 요인이 아닌 내재적 동기로 옮겨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긍정적인 사회적 상호 작용을 통해 하루에도 여러 번 옥시토신이 분비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기업 조직이 최초의 신뢰를 형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신뢰를 형성하는 이러한 경영 정책을 쉽게 떠올리도록 한 가지 기억법을 고안해냈다. 바로 신경과학이 조직 신뢰의 구성 요소라고 주장하는 8가지 요소의 머리글자를 딴 OXYTOCIN이다. 각각의 문자는 칭찬(Ovation), 목표(eXpectation), 자율성(Yield), 위임(Transfer), 개방성(Openness), 배려(Caring), 투자(Invest), 자연스러움(Natural)을 의미한다. 신뢰 문화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핵심 경영 요인이 되고 있는 오늘날, 이 책은 이를 고민하는 모든 기업과 리더들에게 유용한 지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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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미래, 싱가포르 모델

임계순/김영사

덩샤오핑과 시진핑은 왜 '싱가포르'를 중국의 발전모델로 삼았는가. 덩샤오핑은 중국에 싱가포르 같은 도시가 ,000개 생기는 것을 소망했다. 시진핑 또한 중국의 꿈을 '싱가포르 모델'에 두고 실현하고 있다. 중국 간부들 사이에서는 "당신 싱가포르에 갔다 왔나"가 인사말이다. 중국은 싱가포르 모델을 목표로 두고 '강한 정부+자유시장경제'에 도전하고 있다. 인구 14억의 거대 대륙국가 중국이 인구 500만명에 세계지도상 한 점에 불과한 싱가포르로 수만 명의 공산당 당원을 파견하며 배우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덩샤오핑에 이어 시진핑까지 중국지도자들은 왜 싱가포르를 그들의 발전모델로 선택했을까. 작은 도시국가이면서 세계 일류 국가로 성장한 싱가포르의 힘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세계적인 중국 전문가 임계순 교수가 날카로운 시각과 독보적인 연구로 중국의 '싱가포르 드림'을 탐사 연구한 역작이다. 중국이 개혁·개방의 길을 선포한 이후 흐름을 꾸준히 관찰하고 중국의 변화와 미래를 예리하게 전망하였으며, 중국의 발전모델이 된 싱가포르의 국가운영 메커니즘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세계 일류 국가로 올라서게 만든 힘을 밝혔다. 수년 간 중국과 싱가포르를 오가며 발로 뛴 현지 취재, 전문가 및 정부인사들의 인터뷰, 각종 매체와 발표 논문을 통해 중국의 변화와 발전을 명쾌하게 분석하고, 작지만 강한 도시국가 싱가포르의 정치·경제·사회 메커니즘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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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술

잭 퀄스/생각의서재

돈, 시간, 노력 낭비 부르는 잘못된 결정을 상대하는 말기술! 답정너 회의는 도대체 왜 하는 걸까. "이 일은 그 회사가 제일 잘한다니까!" "이제 와서 바꾸기엔 너무 늦지 않았나요." "그 방법은 우리 회사에서 안 통할 걸." 마라톤회의 끝에 누군가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에 최종 결정이 내려진다. 경험 많은 사람이 그렇다니 딱히 반박할 방법도 없다. 2700만 직장인 중 하나라면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넌 대답만 하면 돼)' 회의가 그리 낯설지는 않을 것이다. 회사를 비롯해 어느 조직이든 목표는 같다. 투자한 자원 대비 최대의 가치를 얻어낼 것! 이 목표를 위해 우리는 정보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회의실에 모여 논의하고 결정한다. 그런데 어느 시점이 되면 일부 결정권자가 특정 아이디어에 매달리게 되면서 다른 고려 사항들은 점점 시야에서 사라진다. 그렇게 근거도 논리도 없는 말 한마디에 모두가 끌려가다가 결국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왜 아니면 아니라고 확실히 말을 못 할까. 회사든 집이든 처음에는 잘될 것만 같던 일이 자꾸 틀어질 때가 있다. 일이 진행되면서 상식, 지혜, 경험 등을 내세우며 똑똑한 척하는 말들이 끼어들어 제대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방해하기 때문이다. "너무 바쁘니까" "믿어봅시다" "고객이 왕이다". 그런데 알고 보면 거기에는 잘못된 근거와 논리가 아주 많다. 지출 관리 전문가인 저자는 그런 말들을 시간, 돈, 노력 등의 비싼 대가를 치르게 하는 '비싼 문장(Expensive Sentences)'이라 부른다. 비싼 문장은 정보를 제한하고, 대화를 궁지에 몰아넣으며, 늘 다급한 상황을 연출하고, 돌파구를 감춘다. 그래서 결국 다른 선택지를 지우고,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게 만들거나 잘못된 결정으로 이끈다. 저자는 직장을 비롯해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자주 되풀이되는 비싼 문장이 어떤 표현으로 등장하는지를 소개하고, 그러한 말들이 실제로는 어떤 뜻을 담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또한 비싼 문장이 의사결정을 나쁜 방향으로 몰고 가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방법, 그리고 그에 대응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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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를 신고 차이나를 걷는 여자

이은영/알에이치코리아

월스트리트, 한국 대기업, 중국 자본의 심장부까지 토종 한국 여자의 글로벌 커리어 분투기! 이 책의 저자 이은영은 스무 살 전까지 외국 한 번 나가본 적 없었다. 그러다 미국 UC 어바인에 교환학생을 갔던 것을 계기로, 아이비리그인 코넬대 대학원에 진학한다. 전액 장학금에 생활비 지원까지 받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게다가 남들은 8년 이상 걸린다는 석·박사 과정을 5년 만에 끝내고 만 27세에 박사가 된다. 그러나 정해진 코스라 할 수 있는 언어학자의 길을 마다하고, 그는 MBA 하나 없이 전 세계 최고의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 컨설턴트로 입사한다. 그 시절 한국에 IMF 구제금융 사태가 터지면서 M&A에 눈을 뜬 그는 또다시 업의 생태계를 바꾸며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로 자리를 옮긴다. 골드만삭스에서 아시아 주요 기업들을 클라이언트로 두고 그들의 M&A를 대리 수행한 후, 이번에는 리먼브러더스에 입사해 회삿돈을 가지고 직접 M&A와 투자를 하는 것으로 자신의 커리어 영역을 한층 확장한다. 그러다 고국으로 눈을 돌려 한국 대기업인 SK 그룹에 임원으로 입사해 외국기업 투자와 인수를 이끈다. 이후 평생의 관심사였던 중국으로 건너가 세계 10위의 보험 그룹 '안방보험'의 유일한 외국인 임직원이 되어 국내에 중국 자본을 대거 유치한다. 이 책에는 그가 이 최고의 회사들에 어떻게 들어갔고, 거기에서 무슨 딜을 어떻게 해냈는지가 생생하게 묘사된다. 재미있는 것은 20대 때나 40대 때나 한 번도 구직 활동이 쉬웠던 적은 없었다고 그가 하소연하는 부분이다.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때로는 무작정 현지로 떠나 여러 회사들에 대표 번호로 전화를 돌려 만남을 청하기도 하고, 때로는 오랫동안 백수 생활을 하며 갖은 인맥과 방법을 동원하기도 하는 등 그의 구직활동은 요즘 20대들의 그것 이상으로 힘겨웠다. 그 과정에서 내성적이고 낯가림 심한 성격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눈물겹게 펼쳐지기도 한다.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그는 우리가 누구나 아는 굵직한 M&A 딜들, 이를테면 산미겔과 기린의 딜, 알리안츠 코리아 매각 건 등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탄탄히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 합리적이고 정확한 월스트리트 기업, 사내 정치가 중요한 한국 기업, 속을 드러내지 않는 중국 기업 등 서로 다른 업무 방식을 가진 각국 회사들을 비교해보는 재미는 이 책의 덤이다. 최고의 커리어를 쌓으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궁금한 이들에게 이 책은 가장 확실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교보문고 상품관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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