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꿈의 시총' 1조달러 고지 달성

  • 김소희
  • 입력 : 2018.08.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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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시장점유율 0.8%

3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중국 시장에서 8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0.8%로 1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중국 점유율은 2013년까지만 해도 20%에 달했지만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에 밀리면서 계속 하락했다. 작년에도 1분기 3.1%, 2분기 2.7%, 3분기 2.0%, 4분기 0.8%로 감소했다. 그나마 올해 1분기 갤럭시S9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현지 마케팅을 하면서 중국 시장점유율이 1.3%로 올라 간신히 '1%'대를 회복했다. 2분기에는 갤럭시S9 마케팅과 함께 갤럭시A8 스타와 중국 전용 모델인 갤럭시S 라이트 럭셔리 등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대폭 보강했지만, 중국 제조사들 역시 프리미엄폰부터 중저가폰까지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면서 공세에 밀렸다. 삼성전자가 작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3분의 1로 떨어지는 동안 중국 업체들은 분기 점유율을 늘렸다. 화웨이가 285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7.0%로 1위를 지켰고, 오포(2150만대·20.4%) 비보(2000만대·19.0%) 샤오미(1500만대·14.2%) 애플(600만대·5.7%)이 뒤를 이었다.

2일(현지시간) 애플이 미 기업 역사상 처음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40포인트(1.24%) 상승한 7,802.69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NYSE 입회장에서 거래 활동 중인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뉴욕 AP, 연합뉴스
▲ 2일(현지시간) 애플이 미 기업 역사상 처음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40포인트(1.24%) 상승한 7,802.69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NYSE 입회장에서 거래 활동 중인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뉴욕 AP, 연합뉴스

◆시가총액 1조

애플 주가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꿈의 시총(시가총액)'인 1조달러(1129조원) 고지에 올랐다. 애플 주가는 전날 5.9%에 이어 이날 2.92%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207.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 경제 매체인 CNBC에 따르면 애플의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1조17억달러(약 1131조4201억원)를 기록했다. 시총 1조달러 고지로 가기 위한 관문이었던 207.04달러를 돌파하며 '꿈의 시총' 깃발을 꽂은 것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미국 소재 상장회사로는 최초로 시총 1조달러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애플 주가는 올해 22% 올랐다. 최근 1년 새 32% 넘는 상승폭이다. 애플의 시총 1조달러 달성은 1976년 창업 이후 42년 만이다. 애플은 1997년 한때 주식이 1달러 미만에 거래돼 파산 직전까지 몰린 적도 있지만 스마트폰 혁명과 함께 아이폰으로 모바일 시장을 주도하며 세계 최대 제조기업으로 올라섰다.

◆30.4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의 간밤 최저기온이 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30.4도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111년 동안 하루 최저기온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다. 지난 2일에도 서울의 밤사이 최저기온은 30.3도까지 올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틀 연속 초유의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서울의 2일 낮 최고기온이 37.9도로, 1일(39.6도)보다 낮았음에도 밤사이 최저기온은 오히려 0.1도 올랐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고, 초열대야는 밤새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의 열대야 현상은 13일째 계속되고 있다. 서울 외에도 인천(29.5도) 청주(28.9도) 동두천(27.8도) 춘천(27.6도) 홍천(26.9도) 철원(26.2도) 등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부산은 17일째, 여수는 16일째, 광주와 대전은 각각 14일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메르스 의심 1차 검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대전 종합병원을 찾은 여성이 1차 검사 결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3일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따르면 A씨로부터 채취한 가검물에 대한 1차 정밀 검사 결과 메르스로 볼 만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2차 메르스 검사를 한 뒤 최종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 해제할 계획이다. 환자와 직원 등 접촉 의심자 70여 명과 내원객 등을 상대로 한 감시도 지속할 방침이다. 10개월 동안 두바이에 거주하다 최근 귀국한 A씨는 인척이 있는 서천에 머물다 지난달 31일 발열과 근육통 증세로 서천군 보건소를 찾았다. 보건소 방문 후에도 나아지지 않자 그는 지난 2일 오전 대전 서구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내원했다. 메르스 의심 보고를 받은 대전 서구보건소는 충남대병원 음압 병실로 A씨를 옮겨 격리 조처한 상태다.

◆기업 10곳 중 8곳

기업 10곳 가운데 8곳 이상이 최근 불황을 체감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불황을 체감한다는 기업의 34%가량은 경영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이 최저임금 상승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3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체감경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해당 업종에서 불황을 체감하느냐'는 질문에 323개사(82.8%)가 '그렇다'고 답했다. '불황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답변은 전체 응답 기업의 17.2%인 67개사였다. 불황을 체감하고 있다는 기업을 상대로 최대 경영 위협 요인을 물었더니 '최저임금 상승'이라는 답변이 34.4%(111개)로 가장 많았다. 소비 부진으로 인한 내수 위축(95개·19.4%)이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고 우수 인재의 이탈(31개·9.6%), 해당 업종과 관련한 법·제도 문제(22개·6.8%) 등 순이었다.

[김소희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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