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온열질환 신고 234건... 역대 최고

  • 김소희
  • 입력 : 2018.08.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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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사망자 82명

5일 저녁(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롬복섬 북부를 강타한 규모 7.0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82명으로 늘고 부상자도 수백 명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6일 오전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수천 명이 대피했으며 건물 수천 채도 피해를 봤다. 지진 발생 지점에서 50㎞가량 떨어진 롬복섬의 중심 도시 마타람과 이웃 발리섬에서도 건물 붕괴와 파편 낙하 등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롬복섬에선 지난달 29일에도 규모 6.4 강진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

◆562일 만에 석방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주역 중 한 명인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79)이 562일간의 수감 생활 끝에 석방됐다. 석방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 등의 거친 욕설과 몸싸움으로 늦은 밤 귀갓길은 아수라장이 됐다. 김 전 실장은 굳은 표정으로 한숨만 내쉴 뿐 입을 굳게 다물었다. 김 전 실장은 6일 새벽 구속기간 만료로 서울동부구치소를 나와 귀가했다. 이날 0시 5분께 양복 차림으로 서류봉투를 손에 든 김 전 실장은 꼿꼿한 걸음걸이로 동부구치소 게이트를 빠져나왔다. 박근혜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며 '왕(王)실장' '기춘대원군' 등으로 불리며 막강한 권세를 떨친 김 전 실장은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지난해 1월 21일 새벽 구속 수감됐다. 1심에서 지원배제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그는 2심에서는 1급 공무원에게 사직을 강요한 혐의가 추가로 유죄로 인정돼 1심보다 높은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서 상고심이 진행 중이지만, 5일 자정을 기해 구속 기한인 1년6월을 모두 채움에 따라 석방됐다. 대법원은 김 전 실장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면서 구속취소 결정을 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의 세월호 보고 조작 사건과 보수단체 불법 지원 사건 재판을 각각 맡은 서울중앙지법 1심 재판부에 공소유지를 위해 구속이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7일 발표

국가교육회의가 7일 2022학년도 대입개편 권고안을 발표하기로 하면서 정시모집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수능전형)의 비율이 얼마나 늘어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가교육회의 관계자는 지난 5일 "대입개편 특위가 공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부 권고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6일 오후께 국가교육회의 전체회의를 열어 권고안을 의결한 뒤 7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 490명을 대상으로 한 의견 조사 결과 4가지 개편 시나리오 가운데 시나리오1(수능전형을 전체 선발 인원의 45% 이상으로 확대)과 시나리오2(수능 절대평가)가 각각 평점 1,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론화위는 두 선택지에 대한 지지도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 때문에 국가교육회의가 수능전형의 명확한 비율을 권고할지, 단순히 확대만 권고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공론화 과정에서 수능전형 확대 의견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대학들이 수능전형을 35~40% 선까지는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고2 학생들이 치를 2020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4년제 대학의 수능전형 선발 인원 비중은 19.9%다. 수도권 15개 대학만 놓고 봤을 때는 27.5%로 30% 선에 근접해 있다.

서울 도심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 도로에 뜨거운 지열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매경DB
▲ 서울 도심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 도로에 뜨거운 지열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매경DB

◆234건

올여름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7월 12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서울에서 온열질환 신고가 234건 접수됐다고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6일 밝혔다. 이 중 응급이송된 환자는 175명이며, 59명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는 역대 최고기록으로, 서울에서 온열질환 신고는 2015년에 79건, 2016년에 83건, 2017년에는 56건 접수됐다. 또 온열질환에 따른 응급이송 환자는 2015년 11명, 2016년 42명, 2017년 26명이었다. 온열질환 신고 일일 최다 기록은 8월 2일의 32건이다. 올해 폭염 피해 예방에 투입된 소방인력은 연 2만9248명이며, 차량 등 장비는 연 1만600대가 동원됐다.

◆41일만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40일간의 수사 끝에 6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 공작 공범으로 소환 조사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 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포토라인에 서는 것은 지난 4월 중순 그가 드루킹의 범행에 연루된 의혹이 제기된 뒤 약 넉 달 만이다. 법조계뿐 아니라 정치권까지 주목하는 이날 소환은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특검 1차 수사 기간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될 전망이다. 특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강남역 인근 특검 사무실로 김 지사를 불러 그의 컴퓨터 장애 등 업무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조사한다. 주말 동안 경기도 용인 자택에 머문 것으로 알려진 김 지사는 애초 일정보다 다소 이른 시간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취재진을 상대로 간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소희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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