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 진출 41년 만에…현대차, 유럽에서 年 100만대 판매 눈앞

  • 권오균
  • 입력 : 2018.10.04 15:01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숫자로 보는 세상]

현대자동차가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
▲ 현대자동차가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열린 '2018 파리모터쇼'에서 'i30 패스트백 N'과 'i30N N옵션 쇼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100만대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유럽 진출 후 41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이들 두 회사의 올해 1∼8월 유럽 시장 누적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한 71만5050대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9.8% 증가한 37만8834대를, 기아차가 5.9% 늘어난 33만6216대를 각각 팔았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99만5383대로 100만 대를 살짝 밑돌았는데 올해는 1∼8월 누적 판매량이 작년보다 8.0% 증가한 것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100만대 판매의 대기록을 달성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이 경우 유럽은 최대 시장인 중국,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연간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해외 시장이 된다.

유럽 자동차 시장 업체별 순위에서 2008년 10위였던 것에서 올해 1∼8월에는 5위로 올라섰다. BMW와 다임러 등을 제치고 폭스바겐(25.1%)과 푸조시트로엥(15.7%), 르노(10.7%), FCA(피아트크라이슬러, 6.8%) 다음 순위를 꿰찬 것이다. 비유럽 업체로는 1위다.

◆52조2472억원

은행 정기 예·적금이나 장기 보험상품을 중도에 해지하는 규모가 최근 1년 동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 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시중은행에서 개인 및 개인사업자 명의의 정기 예·적금을 중도 해지한 건수는 725만4622건, 금액으로는 총 52조2472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2016년 7월~2017년 6월)과 비교해 건수는 175만927건(31.8%), 금액은 8조9115억원(20.6%) 늘어난 규모다.

보험권 해약 건수도 늘고 있다. 최근 1년간(2017년 7월~2018년 6월) 삼성화재·DB손해·현대해상·KB손해·메리츠화재·흥국화재 등 6개 손해보험사의 해약 건수는 328만316건으로, 4년 전(2013년 7월~2014년6월)의 연간 261만9381건에 비해 약 25.2%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삼성·한화·라이나·교보·농협·신한생명 등 6개 생보사의 해약 건수는 총 249만137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만1305건(8%) 늘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들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오래 납입하고 혜택은 손에 딱 잡히지 않는 보험을 가장 먼저 정리하고, 조금만 기다리면 이자 혜택을 볼 수 있는 예금은 마지막에 정리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후의 보루인 예·적금 해지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경기가 어렵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1437억원

중국 여배우 판빙빙이 8억8400만위안(약 1437억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세무총국과 장쑤성 세무당국은 판빙빙과 그녀가 법정 대표로 있는 기업에 대해 총 8억8400만위안(약 1437억원)을 추징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세무당국은 판빙빙이 한국 배우 송승헌이 출연한 할리우드 합작영화 대폭격에 출연하면서 3000만위안을 받았지만, 1000만위안에 대해서만 소득을 신고하고 나머지 2000만위안에 대해서는 이중계약 등의 방법으로 세금 730만위안을 탈루했다고 판단했다. 판빙빙은 이 같은 방법으로 지금껏 총 2억4800만위안(약 403억원)을 탈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판빙빙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탈세 사과문을 게재했다. 판빙빙이 공개적으로 SNS에 글을 올린 것은 지난 6월 2일 이후 4개월 만이다. 당국의 조사 결과를 인정하며, 당국이 내린 결정에 따라 벌금을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435건

통일부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2016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3일 통일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 8월까지 통일부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는 총 1518건이었다. 2014년 315건이었던 공격 시도는 2015년 172건으로 줄었지만, 2016년 260건, 2017년 336건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8월까지만 해도 작년 한 해보다 많은 435건의 공격 시도가 있었다.

특히 올해 들어 8월까지 탈북자 정보 수집이 가능한 공격 유형인 '시스템 정보 수집'은 전년 동기(12건) 대비 12배인 147건, 통일부 직원들의 개인정보 탈취가 가능한 '유해 IP 접속'은 전년 동기(32건) 대비 4배 이상인 134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다만 통일부는 "현재까지 사이버 공격 시도로 인한 피해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15달러

아마존이 근로자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약 1만7000원)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다음달부터 35만명이 넘는 미국 아마존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했으며, 4만명에 달하는 영국 근로자는 런던에서는 10.50파운드, 다른 지역에서는 9.50파운드로 각각 올리기로 했다. 기존 아마존 직원의 평균 시급은 미국의 경우 지역에 따라 10~13달러, 영국은 7.83파운드였다. 이는 미국 연방법상 최저시급 (7.25달러) 대비 2배 수준이다.

아마존이 이처럼 전격적으로 최저임금 을 인상한 것은 그동안 저임금 착취 논란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의 최저시급 인상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작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이 매분기 높은 수익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WSJ는 아마존의 최저임금 인상 조치는 미국 경기 호황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미국 실업률은 3.9%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권오균 편집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