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10명중 4명 "진행상태 제대로 몰라"

  • 조성준
  • 입력 : 2017.09.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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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3분기 연속 감소

1인 가구 소득이 3분기 연속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고용 한파로 일용직 등 임시직 일자리가 줄어든 탓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1인 가구 월평균 소득(명목 기준)은 164만2540원으로 1년 전(167만6003원)보다 3만3463원(2.0%) 줄었다. 이는 1인 가구를 포함한 전체 가구의 월 소득 평균인 361만7217원의 45% 수준이다. 1인 가구 소득은 지난해 4분기 2.0% 줄어든 이후 올해 1분기 -1.7%를 기록하는 등 3분기 연속으로 뒷걸음질치고 있다. 1인 가구 소득이 3분기 연속 줄어든 것은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에 휘청거리던 2009년 3분기 이후 약 8년 만이다.

◆900억달러

올해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900억달러(약 101조5000억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단일 수출 품목으로는 사상 최고치로 1993년 한국 전체 수출액인 822억달러보다도 많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595억달러를 기록했다. 연말까지 매달 80억달러(최근 3개월 평균) 수출을 유지하면 연간 수출액 900억달러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40년간 해마다 15%가량 증가했다. 올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6%를 담당하고 있다. 반도체는 1992년 이후 21차례나 연간 수출 품목 1위를 차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7%

암 환자 10명 중 4명은 자신의 암 진행 상태를 의미하는 병기(病期)를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연구팀 등이 전국 13개 암센터에서 환자와 보호자 750쌍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담당의사, 환자, 보호자에게 각각 병기, 치료 목표 등을 질문한 뒤 의사의 대답을 기준으로 비교했다. 그 결과 병기에 대해서는 환자 63.0%, 보호자 65.9%가 의사의 답변과 일치했다. 환자와 보호자 모두 10명 중 6명만이 병의 진행 상태를 제대로 알고 있다는 의미다. 의사가 환자의 기분을 고려해 완곡하게 표현하거나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사례가 많아 이 같은 인식 차이가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4603개

최근 5년간 경찰관이 분실한 경찰공무원 신분증이 4000개가 넘어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찰청에 따르면 분실된 경찰신분증은 2012년 781개, 2013년 755개, 2014년 1067개, 2015년 1065개, 2016년 935개 등 5년간 모두 4603개였다. 지방경찰청별로는 서울청이 1299개로 가장 많았고, 경기 남부·북부청 984개, 부산청 372개, 인천청 249개 등 순이었다. 경찰신분증을 분실해도 약한 처분이 내려지고, 퇴직하면서 신분증을 반납하지 않아도 불이익 규정이 없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분실 신분증이 경찰 사칭 범죄에 이용될 우려가 나오는데, 실제로 연쇄살인범 유영철도 위조한 경찰신분증을 범행에 사용한 바 있다.

◆2500만원

임대주택에 2522만원이 넘는 차량의 주차 등록을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7월 '고가차량 등록 제한을 위한 차량등록 지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감가상각 등이 반영된 가액이 2522만원을 넘는 차량 소유자는 공공임대 입주 자격이 없다. 그러나 입주자가 고급 외제차를 타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면서 당국이 입주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입주자들은 고급 차량이 자신의 차가 아니라 회사의 차라는 등의 이유를 들며 제재를 피했다. 이에 정부는 아예 차량가액이 2522만원을 넘으면 신규 주차 등록을 해주지 않고, 기존 차량에 대해서도 규제 기준을 넘으면 주차 등록을 취소하기로 한 것이다.

[조성준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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