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파산시 못 받는 돈 5조4000억원

  • 조성준
  • 입력 : 2018.04.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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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조4000억

저축은행이 파산했을 때 예금자 보호를 받지 못하는 예금액이 5조4000억원을 넘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조원 가까이 늘었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저축은행 79곳과 저축은행중앙회에 5000만원 넘게 예금한 사람은 6만3486명이었다. 이들은 총 8조5881억원을 저축은행에 맡겼는데, 이 중 예금자 보호가 안 되는 5000만원 초과 예금은 5조4138억원이었다. 2016년 말(4조4903억원)과 비교하면 9234억원(20.6%) 증가한 것이며, 2010년 말(6조9123억원) 이후 최대치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르면 저축은행이 파산하면 해당 저축은행 예금자는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1인당 5000만원까지는 예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1~4위

SK그룹 계열사들이 지난해 주요 기업 연봉 서열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SK에너지 등 화학 계열사가 1~4위를 싹쓸이하고 이들을 포함해 6개 계열사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겼다. CEO스코어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직원 급여를 분석한 결과 SK그룹 계열사가 톱 10위 내에 4개나 포함됐으며, 특히 이들 기업이 1~4위를 차지했다. SK에너지가 직원 1인당 평균 연봉 1억522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SK종합화학(1억4170만원)과 SK인천석유화학(1억3000만원), SK루브리컨츠(1억2130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SK이노베이션(1억1100만원·11위)과 SK텔레콤(1억570만원·18위)을 합치면 6개 계열사가 직원 연봉 평균 1억원을 넘었다.



◆세계 2위

우리나라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이 2년 연속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총 12억2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로 일본(18억9000만달러)에 이어 세계 2위였다. 작년 미국 쇠고기 수출총액(72억6900만 달러) 중 한국이 약 17%를 차지했다.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2015년 이전까지 3∼5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2016년 멕시코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이후 지난해 수입량이 더 늘어나면서 2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전체 수입 실적만 보면 2∼3위권이지만 나라별 인구 규모를 고려하면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 시장이 최대 쇠고기 수출시장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2022년

2022학년도부터 약학대학 신입생 모집이 부활한다. 약대가 2008학년도에 08학번 신입생을 모집한 뒤 이듬해부터 학제를 바꾼 점을 고려하면 14년 만에 신입생(2022학번)을 받게 되는 셈이다. 교육부는 2022학년도부터 약학대학 학제를 현행 '2+4년제'와 새로운 '통합 6년제' 중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5월 21일까지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2+4년제는 약대가 아닌 다른 학과·학부에서 2년 이상 기초교육을 받은 뒤 약대에 편입해 4년간 전공교육을 이수하는 교육 체제다. 교육부는 약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약대 수업 연한을 4년에서 6년으로 늘리고 2009학년도부터 2+4년제를 도입했다.



◆9억원

지난 1분기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16%가 9억원 이상 고가 매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거래 신고된 아파트 2만4606건 중 15.9%인 3921건이 '9억원 초과' 금액에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에 거래 신고된 서울 아파트(1만871건) 중 9억원 초과가 11.5%(2087건)였던 것에 비해 비중이 4.4%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실거래가 9억원 초과 주택은 고가 주택으로 분류돼 취득세율도 3.3∼3.5%)로 9억원 이하의 1∼2%대보다 높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는 지난해 1분기 16.2%(2926건)에서 올해 1분기에는 22.3%(5475건)로 6.1%포인트 증가했다.

[조성준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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