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車 해고자 119명, 내년 상반기 전원 복직 합의

  • 김소희
  • 입력 : 2018.09.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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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김득중 쌍용차지부장(왼쪽)과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 경제사회노동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쌍용차 노사 해고자 복직 잠정 합의에서 웃으며 손을 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득중 쌍용차지부장(왼쪽)과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 경제사회노동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쌍용차 노사 해고자 복직 잠정 합의에서 웃으며 손을 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9명 복직

쌍용자동차 노사가 해고자 119명을 내년 상반기까지 전원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 쌍용차 사측과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14일 서울 광화문S타워 경제사회노동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 4자는 해고자 복직 합의서에서 "현재까지 복직하지 못한 해고자 문제의 조기 해결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회사의 도약을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라 쌍용차 사측은 해고자 119명 가운데 60%를 올해 말까지 채용하고,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다만 내년 상반기까지 복직할 해고자 중 부서 배치를 받지 못한 복직 대상자에 대해서는 내년 7월부터 내년 말까지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뒤 내년 말까지 부서 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경제사회노동위는 무급 휴직자를 상대로 교육·훈련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170만명 대피령

대서양에서 발생한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미국 남동부 해안 상륙이 임박했다. 이 지역에 닿은 열대성 폭풍 가운데 수십 년 이래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받는 '플로렌스'는 14일 오전(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남부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3개 주(州)에 이어 추가로 메릴랜드, 조지아주와 워싱턴DC에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약 170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주민들의 피난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플로렌스'의 상륙을 앞두고 남동부 주요 공항을 중심으로 1000편이 넘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되며 벌써부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6명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쪽 도시 베이커즈필드에서 12일(현지시간) 한 총격범이 아내를 포함해 주민 5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13일 CNN 등에 따르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용의자는 전날 오후 5시 30분께 LA에서 북쪽으로 145㎞ 떨어진 베이커즈필드 외곽의 한 트럭회사에서 아내, 또 다른 남성과 대치했다. 총격범은 아내와 함께 있던 남성을 먼저 쏘고 그다음 아내를 쏴 숨지게 한 뒤 현장에서 달아나던 도중 마주친 주민 한 명을 쏴 숨지게 했다. 인근 주택가로 옮긴 총격범은 또 다른 남녀에게 총격을 가했고 이들도 사망했다. 용의자는 이어 아이를 태우고 가던 한 여성의 차량을 강탈했다. 여성과 아이는 도망쳤다. 총격범은 차를 몰고 고속도로로 나갔다가 경찰의 추격을 받고 인근 주차장으로 도주했다. 경찰관이 근접 거리까지 총격범을 쫓아가자 범인은 자신의 가슴에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컨카운티 경찰은 현지 KERO TV에 "용의자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총기를 난사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8개월 만에 하락

국제유가 고공행진이 주춤하며 수입물가가 8개월 만에 내렸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8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89.40으로 한 달 전보다 0.2% 하락했다. 수입물가 하락은 작년 12월(-0.7%) 이후 처음이다. 그간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거듭하며 수입물가를 밀어 올린 모양새였으나 지난달에는 유가가 하락하며 수입물가도 꺾였다. 8월 두바이유는 배럴당 72.49달러로 한 달 전보다 0.9%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가 떨어지고 환율이 하락하며 수입물가가 떨어졌다"며 "미·중 무역분쟁 때문에 거래가 줄어 원자재 수입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징역 20년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8세 여자 초등학생 유괴 살인사건'은 주범 김 모양(18)의 단독범행인 것으로 확정됐다.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박 모씨(20)는 살인에 가담하지 않고 김양의 범행을 방조한 것으로만 인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지난 13일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양과 박씨의 상고심에서 각각 징역 20년과 1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29일 인천시 연수구 한 공원에서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초등학교 2학년생 A양(당시 8세)을 자신의 집으로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에서는 박씨의 지시에 따라 살인을 저질렀다는 김양의 진술을 근거로 박씨에게 살인죄를 인정할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됐다. 1심은 박씨가 살인을 함께 계획하고 훼손된 A양 시신을 건네받아 유기했다고 판단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김양에게는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박씨의 지시에 따라 살인을 저질렀다는 김양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며 박씨의 살인 혐의를 무죄로 인정했다. 대신 "김양이 A양을 납치해 살해하는 동안 두 사람이 실시간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점 등을 고려하면 김양이 실제 살인한다는 것을 박씨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방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이 2심 판단을 그대로 확정하면서 관심을 끌었던 박씨의 살인 혐의는 무죄로 마무리됐다.

[김소희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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