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재용 부자 올해 주식으로만 5조 벌어

  • 조성준
  • 입력 : 2017.10.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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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삼성전자 사옥 /사진=매경DB
▲ 삼성전자 사옥 /사진=매경DB
◆5조원

올해 들어 이어진 증시 호황으로 국내 상장사 100대 주식 부호들의 주식 자산이 20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주식 보유액 상위 100명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9월 28일 종가 기준 110조20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의 90조7721억원보다 19조4282억원(21.4%) 증가한 것이다. 주식평가액 순위에서 나란히 1·2위에 오른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 주식으로만 총 5조37억원을 벌었다. 올해 코스피 상승세를 주도한 삼성전자 주가가 작년 말 대비 42.3%나 급등한 덕분이다.

◆48조원

저축은행에서 가계, 기업 등이 빌린 돈이 48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저축은행 여신 잔액은 48조9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12월(50조2376억원) 이후 5년 7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저축은행 여신은 2010년 5월 65조7541억원까지 늘었다가 이듬해 저축은행 부실 사태를 계기로 꾸준히 줄어 2014년 6월에는 27조5698억원까지 축소됐다. 그러나 2014년 하반기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저축은행 대출은 2015년 5조5557억원(18.5%) 늘어난 데 이어 작년에는 7조8808억원(22.1%) 뛰었다. 올해 들어서도 1~7월 4조6283억원(10.6%) 늘었다.

◆110명

유가증권시장 주식을 1억원 이상 보유한 미성년자 주식 부자가 1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의 만 18세 이하 대주주,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의 주식 보유 현황 조사에 따르면 110명이 1억원어치 이상 주식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 이상을 넘는 미성년자 주식 갑부도 10명에 달했다. 미성년자 최고 주식 부자 1~7위는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의 손자녀들이 휩쓸었다. 임 회장의 친손자 임 모군(14)의 주식 보유액은 617억원에 달해 '미성년 주식부자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다른 손자녀 6명은 똑같이 602억원씩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5명 중 1명

빚을 내 집을 산 주택담보대출 보유자 5명 중 1명은 주택담보대출이 2건 이상인 다주택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정보회사인 나이스평가정보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 금융권의 개인 명의 주택담보대출 보유자 622만명 중 2건 이상 보유자는 21.2%인 132만930명에 달했다. 주택 한 채당 1건의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했다고 가정했을 때 빚을 내 집을 산 사람 5명 중 1명은 다주택자인 셈이다. 2건 이상 주택담보대출 보유자의 1인당 평균 부채 규모는 2억294만원, 1인당 평균 연소득은 4403만원, 1인당 연평균 원리금 상환 추정액은 2755만원으로 추산됐다.

◆하루 8명

단체관광객의 주요 이동 수단인 전세버스 교통사고로 하루 평균 8명이 죽거나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전세버스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5845건으로 집계됐다. 사상자는 사망자 199명, 부상자 1만3567명 등 총 1만3766명이다. 하루 평균 7.98명의 사상자를 내는 셈이다. 2011년부터 5년간 전세버스의 대형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총 72건으로 전체 대형 교통사고(181건)의 39.8%를 차지했다. 대형 교통사고는 사망자가 3명 이상이거나 사상자가 20명 이상 발생했을 때를 말한다.

[조성준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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