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스마트폰 판매 처음으로 꺾여… 삼성 3.6%·애플 5%↓

  • 조성준
  • 입력 : 2018.02.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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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6%·5%↓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가 지난해 4분기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된 스마트폰이 거의 4억800만대로 집계돼 2016년 4분기보다 5.6% 줄었다. 이는 가트너가 스마트폰 시장 조사를 시작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삼성은 3.6% 감소한 7402만6000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8.2%로 1위에 올랐다. 애플은 7317만5000대로 5% 줄었으며, 17.9%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 제조사는 판매를 늘렸다. 화웨이가 7.6% 증가한 4388만7000대, 샤오미가 무려 79% 늘어난 2818만7000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각각 10.8%, 6.9%로 3·4위를 차지했다.

◆1450조원

지난해 말 가계빚이 1450조원을 돌파했다. 정부 규제로 증가율은 한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소득에 비해 여전히 증가세가 가팔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가계신용 잔액은 1450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8조4000억원(8.1%) 증가했다. 가계신용 규모는 한은이 2002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대다. 지난해 증가액이 2015년(117조8000억원), 2016년(139조4000억원)보다 적고, 증가율도 정부 목표치(8% 수준)에 부합하는 등 증가세가 둔화하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100조원 넘게 불어나는 등 소득에 비해 과다하게 빨리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졌다. 2013~2016년 가계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5%대였다.

◆3년8개월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3년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떨어진 것은 2014년 6월 첫째주 이후 193주 만이다. 특히 서울 송파(-0.14%)·서초(-0.21%)·강남(-0.13%)·강동(-0.08%)구 등지는 인근 위례신도시 입주물량 증가와 설 연휴, 재건축 대상 등 노후 아파트에 대한 전세수요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세금이 일제히 하락했다. 비강남권도 대체로 보합세인 가운데 노원구의 전세금이 0.03% 떨어졌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금은 0.03% 하락하며 약세를 지속했다.

◆374만t

지난해 수온 상승에 따른 난류성 어종 증가 등의 영향으로 어업 생산량이 3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어업 생산량은 374만3000t으로 전년 326만9000t보다 47만4000t(14.5%) 증가했다. 이는 1986년 366만t을 기록한 이후 3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해면 어업은 고등어류 등 일부 어종의 자원량이 줄었지만 수온 상승 영향으로 멸치·갈치·삼치류 등 난류성 어종 조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2.1% 늘었다. 천해양식어업은 고수온에 따른 집단 폐사로 바지락·꼬막류 등은 감소했지만 패류 품질 향상, 해조류 시설면적 증가 등 영향으로 생산량이 23.4% 늘었다.

사진=김호영 기자
▲ 사진=김호영 기자

◆4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자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미세먼지는 이런 위험성을 최대 4배까지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 2002~2013년 성인 26만5749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과 자살 연관성을 추적했다. 연구팀은 대기오염 조사 대상자의 거주 지역별로 대기오염물질 누적 노출 값을 추정하고, 오염물질별 농도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자살 발생 위험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기간에는 총 564명(0.2%)이 자살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11년 동안 미세먼지에 가장 많이 노출된 그룹의 자살 위험이 가장 적게 노출된 그룹보다 4.03배나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

[조성준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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