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식품에서 '방사능 물질' 세슘 초과 검출

  • 조연경
  • 입력 : 2018.07.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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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8개

최근 먹고 마시는 제품 중에도 방사능이 허용치 이상 검출된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유통식품 방사능 검사 현황'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통 중인 식품 중 세슘이 허용치(1㎏당 100베크렐·㏃)를 초과한 제품은 올해 5월 말 기준 18개로 나타났다. 세슘 허용치 초과 식품이 2015년과 2016년엔 각 1개, 지난해엔 5개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급격한 증가세다. 1㏃은 1초당 방사성 붕괴가 1회 일어난다는 뜻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강한 방사능을 내뿜는다. 세슘은 자연에 존재하지 않고 원자력 발전이나 핵 실험 때 생겨나는 방사성물질로 과도하게 노출되면 인체 곳곳에서 암을 일으킬 수 있다. 올해 방사능 허용치 초과 제품 중 3개는 다행히 마트 등 소매점에 넘어가기 전 도매 단계에서 걸러졌다. 하지만 P사 블루베리 분말은 이미 22.5㎏이나 각 소매점에 팔린 상태였다. 이처럼 소비 단계로 넘어간 방사능 검출 제품은 올해 15개, 480㎏이다. 2015년 6㎏에 비해 소비 단계로 넘어간 양이 80배로 늘었다.

◆3만명

최근 일본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146명으로 늘어나고 가옥 수천 채가 물에 잠기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현재 20개 지역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인원은 모두 3만250명으로 집계됐다. 9일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 현재 집계 결과 사망자는 전국에서 88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히로시마현이 38명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았으며 에히메현 21명, 오카야마현 13명 등이었다. 도로 단절이나 연락이 두절되면서 아직 안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은 5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히로시마현이 40명으로 가장 많았다. 집계 주체에 따라 실종자가 더 많다는 보도도 나온다. TBS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74명 안부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도했다. 11개 광역자치단체에 발령됐던 호우 특별경보는 지난 8일 오후 모두 해제됐지만 기상청은 이번 폭우로 지반이 약화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토사 피해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에서만 침수 주택이 4600여 채에 달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피해 지역에선 자위대 등이 구조활동을 계속하고 있지만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고 있다.

◆26만4000여 t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제4차 북태평양수산위원회' 연례회의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북태평양 연안 각국이 치어를 보호하고 상품성 없는 개체를 버리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해수부는 "꽁치는 북태평양 해역의 주요 어종이지만 최근 어획량이 2013년 42만3000여 t, 2015년 35만8000여 t, 지난해 26만4000여 t 등으로 줄고 있다"며 "자원 고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자원보존과 남획 방지 규정을 신설하기로 회원국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North Pacific Fisheries Commission)는 참치류를 제외한 꽁치·오징어·고등어 등 북태평양 주요 수산자원의 보존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2015년 9월 설립된 국제수산기구다. 위원회는 꽁치 자원의 낭비를 막고자 상품성이 없는 꽁치를 선별해 바다에 버리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또 치어를 보호하고자 전체 꽁치 어획량 가운데 치어 비중이 50% 이상인 수역에서는 자발적으로 조업을 자제하기로 했다.

◆10만명

이마트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들어선 '삐에로쑈핑' 1호점이 개점 11일 만에 누적 방문객(자체 추산) 10만명(총 11만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삐에로쑈핑은 잘 정돈된 매장에서 직원들에게 상품을 추천받기보다 복잡하게 매장을 구성해 직접 보물찾기 하듯 상품을 찾아보고 놀듯이 자유분방하게 만지고 써볼 수 있는 '비접촉' 쇼핑을 선호하는 10·20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촬영, 절대 환영'이라는 매장 콘셉트에 걸맞게 8일 기준 인스타그램에서도 관련 게시물이 2만5000여 건을 돌파하는 등 온라인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개점 후 열흘이 지난 8일에도 오후 1시부터 매장 입구에 입장하려는 줄이 서기 시작해 50m까지 이어졌다. 개점 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달 30일에는 입장 대기 줄이 150m까지 늘어서 고객 안전을 위해 입장 제한 시간을 둘 정도였다. 특히 젊은 층이 다시 오프라인 매장을 찾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 열흘간 매장을 방문해 신세계포인트카드를 사용한 고객 데이터와 매출 등을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 고객 비중이 각각 17.3%와 36.8%로 절반 이상(54.1%)을 차지했다.

◆1234건

최근 인터넷, 스마트폰앱 등 채팅 과정에서 청소년들을 부추기거나 속여 음란한 사진, 영상 등을 전송받은 후 '지인에게 유포하겠다'는 식으로 협박하는 '몸캠피싱'이 2015년 102건, 2016년 1193건, 지난해 1234건으로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다. 수사를 담당하는 일선 경찰관들은 "보이스피싱처럼 가해자 인적 사항을 알기 어려워 검거하기가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이런 몸캠 범죄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검찰 관계자는 "채팅 상대방에게 절대 알몸을 보여주지 말고 과도한 노출사진이나 영상 파일도 주지 말아야 한다"며 "이는 상대방이 신뢰할 수 있는 지인이라도 마찬가지"라고 조언했다. 상대방에게 보여준 알몸은 어떤 경위로든 저장되어 주변에 유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채팅 상대방이 권하는 앱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앱은 기기 내 모든 정보를 빼내 가는 악성 프로그램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조연경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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