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공포' 2차 추돌사고 막아주는 신통한 우산

  • 안병준
  • 입력 : 2018.07.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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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체험한 중소기업 상품 톡톡-1] 지난 2일 오후 8시 45분쯤 경기 이천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덕평나들목(IC) 인근에서 A씨(61)가 몰던 오피러스 승용차가 B씨(80)와 B씨의 아내(73), C씨(52) 등 3명을 들이받고 B씨와 B씨의 아내가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당시 B씨는 SM5 승용차를 몰고 1차로를 달리다 2차로를 주행하던 C씨의 싼타페 승용차와 접촉사고를 내, 이를 수습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차에서 내린 상태였다. 고속도로 위에서 접촉사고를 수습하다가 2차 사고를 당한 것이다.

경찰은 야간인데다 비까지 내려 전방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B씨 등이 접촉사고 뒤 안전삼각대 등 별다른 조치 없이 도로에 차를 세워두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봤다.

이처럼 도로에서 1차 사고보다 무서운 게 2차 사고다.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상등을 켜고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뒤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도로 밖으로 이동하는 게 상책이다. 또한 후방 접근 운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삼각대를 설치하지 않으면 2차 사고 시 1차 사고 당사자에게 안전삼각대 미소지 및 미설치로 인한 범칙금 부과 등 책임을 묻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안전삼각대가 후방 운전자에게 과연 경각심을 줄만큼 효과가 있느냐이다. 특히 야간에는 후방 접근 운전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게 크고 밝으면서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

이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나온 아이디어 제품이 바로 브링유(대표 김원석)에서 내놓은 차량용 안전우산 삼각대 '풀리'이다.

일단 야간 사고 지점에 안전삼각대와 '풀리'를 설치한 것을 후방 접근 차량이 거리별로 바라본 모습을 살펴보자.

야간에 사고지점으로부터 100미터 떨어져 있을 때 바라본 모습. 제일 아래 삼각형 불빛이 안전삼각대, 중간에 빨간 두 점이 브레이크등, 제일 위 우산모양이 풀리이다.
▲ 야간에 사고지점으로부터 100미터 떨어져 있을 때 바라본 모습. 제일 아래 삼각형 불빛이 안전삼각대, 중간에 빨간 두 점이 브레이크등, 제일 위 우산모양이 풀리이다.
야간에 사고지점으로부터 39미터 떨어져 있을 때 바라본 모습.
▲ 야간에 사고지점으로부터 39미터 떨어져 있을 때 바라본 모습.
야간에 사고지점으로부터 12미터 떨어져 있을 때 바라본 모습
▲ 야간에 사고지점으로부터 12미터 떨어져 있을 때 바라본 모습


안전삼각대의 경우 야간에 사고지점으로부터 100m 떨어져 있는 경우 삼각형 불빛이 조그마한 불빛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중간에 빨간 두 점은 브레이크등이고 제일 위 우산모양이 풀리이다. 안전삼각대는 차량 인근에 설치하더라도 도로 바닥에 놓이다보니 운전자 시야에 쉽게 들어오기 어렵다. 반면 트렁크 위에 설치된 우산 모양 '풀리'는 안전삼각대에 비해 눈에 띈다. 39m로 가까워졌을 때는 안전삼각대와 풀리의 크기가 더욱 선명하게 비교된다.

정부는 지난해 고장 또는 사고가 난 경우 '안전삼각대 등 표지를 고장 또는 사고 지점으로부터 주간에는 100m, 야간에는 200m 지점에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에서 거리 제한 문구를 삭제했다. 사고 시 운전자들이 도로 위를 걸어가 안전삼각대를 설치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대신 후방 접근 운전자가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설치해야 한다는 정도로 규제를 다듬었다.

이러다보니 현행 도로교통법 및 자동차관리법에서 단일 형태 및 규격의 안전삼각대만을 인정하는 것이 운전자의 안전을 충분히 보장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원석 브링유 대표는 "안전삼각대 설치거리 규정의 개정으로 인한 시인성·안전성이 좋은 대체 안전용품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면서 "법령 개정을 통하여 자동차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안전삼각대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용품의 경우 안전용품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풀리는 안전삼각대보다 7배 더 크고 7배 더 밝고 7초 만에 설치 가능하다"면서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소중한 지인분들의 안전을 위해 선물하기 좋은 차량용품"이라고 귀띔했다.

풀리는 특수 스크래치 방지 패드가 부착된 강력 자석을 사용해 차량에 흠집 없이 튼튼하게 고정된다. 자석이 붙지 않는 차량은 동봉된 브리켓을 트렁크 안쪽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제품관련 문의는 홈페이지(www.bringyou.co.kr) 또는 전화(031-506-8689)로 하면 된다.

프리미엄 첨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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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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