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택 가격 역대 최고 수준

  • 김소희
  • 입력 : 2018.09.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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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59만5000여 명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오는 11월 15일 실시되는 2019학년도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59만4924명이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2018학년도 수능 지원자 수(59만3527명)와 비교하면 1397명 늘었다. 올해 수능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전년 대비 3237명 늘어난 44만8111명(75.3%)이다. 졸업생은 2050명 줄어든 13만5482명(22.8%),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210명 늘어난 1만1331명(1.9%)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2521명 늘어난 30만6141명(51.5%), 여학생은 1124명 줄어든 28만8783명(48.5%)이었다. 수능 지원자는 2010학년도 이후 줄곧 60만~70만명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9년 만에 처음 50만명대로 떨어졌다. 재학생도 최근 감소세를 이어왔는데 2011학년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소폭 증가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올해 재학생 지원자가 늘었는데 이는 고3 학생 수 자체가 지난해보다 약간 많았기 때문이며 다른 이유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매경DB
▲ 사진=매경DB

◆160.1

글로벌 주택 실질 가격이 2008년 금융위기 직전의 고점보다도 높아져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0일 국제통화기금(IMF) 통계를 보면 작년 4분기 '글로벌 실질 주택가격 지수(Global Real House Price Index)'는 160.1로 집계돼 자료가 확보된 2000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IMF가 최근 발표한 '세계 주택 시장 동향'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지수는 전 세계 주택가격이 금융위기 직전에 정점을 찍었던 2008년 1분기의 159.0을 추월했다. IMF는 2000년 1분기를 기준(100)으로 삼아 분기마다 글로벌 실질 주택가격 지수를 발표한다. 물가 상승을 반영한 세계 63개국 실질 주택가격을 단순 평균해 구한 값이다. IMF 주택 가격 지수는 2008년 1분기에 정점을 찍었지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곤두박질쳤다. 2007∼2008년 세계 각지에서 주택가격은 급락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작을 알렸다. 주택 가격 지수는 2012년 1분기 143.1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꾸준히 회복했고 최근엔 3분기 연속 상승했다. 약 6년 전인 저점 대비로는 약 12% 올랐다.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에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주택 시장은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으로 장기간 초저금리가 계속된 탓에 주택 시장이 과열됐다는 경고도 나왔다. 국가별로 보면 63개국 가운데 48개국에서 올해 1분기 또는 자료가 있는 최신 분기(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실질 주택가격이 올랐다.

◆10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54)이 은퇴한다는 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대해 알리바바의 대변인이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다. 8일 알리바바가 소유한 홍콩 언론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한 대변인은 마윈 회장이 회장으로 남아 있을 것이며, 상당 기간을 두고 이뤄지는 경영승계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의 이런 발언은 전날 NYT 보도와 배치되는 것이다. NYT는 마 회장이 자사와 인터뷰하면서 54세 생일을 맞는 오는 10일 회장직에서 사임해 은퇴할 것이며 이사회에는 남아 있겠지만 앞으로는 교육 자선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알리바바 대변인은 NYT 보도가 전후관계를 무시한 것으로, 사실상 틀렸다고 지적했다. 또 마윈 회장은 당일 은퇴가 아닌 승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SCMP는 보도했다. SCMP는 이런 승계 전략이 알리바바의 경영권을 이어받을 젊은 임원 세대를 준비하는 계획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89조원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90조원에 육박하며 우리나라 기업 가운데 압도적인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60% 가까이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서 2위 업체의 8배 수준에 달한 동시에 다른 '톱10' 기업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돼 '대한민국 대표 기업'의 입지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브랜드 평가 전문 유력 컨설팅 업체인 '브랜드파이낸스(Brand Finance)'가 최근 발표한 '2018년 한국 브랜드 가치 50대 기업(The 50 most valuable South Korean brands 2018)' 명단에서 삼성전자는 현대자동차와 LG전자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88조8000억원으로, 지난해(56조5000억원)보다 무려 57%나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랜드 등급도 지난해 'AAA'에서 올해는 'AAA+'로,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받았다. 2위인 현대차 브랜드 가치(11조3000억원)의 거의 8배, 3위 LG전자(8조원)의 11배 수준에 달한 것이다. 2∼10위 업체의 브랜드 가치를 모두 합친 것(59조8000억원)보다도 훨씬 많았다.

◆23조원

KT그룹이 내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4차 산업혁명 인프라스트럭처에 23조원을 투자한다. KT그룹은 이런 내용을 담은 '4차 산업혁명 중심 혁신성장계획'을 10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KT그룹은 5년간 AI(인공지능), 클라우드, VR(가상현실) 등 융합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 3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5G(5세대 이동통신) 등 네트워크 분야에는 9조6000억원을, IT(정보기술) 고도화 및 그룹사 성장을 위해서는 9조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분야에는 5000억원을 투입해, 'DNA(데이터·네트워크·AI) 중심 혁신성장'에 직접 기여할 방침이다. 구직자의 역량 향상을 위해, 채용 연계 고용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도 이번 계획에 포함됐다. 무상교육 시스템인 '4차산업아카데미'와 '5G아카데미'를 신설해 연간 400명씩 5년간 2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이 중 4차산업아카데미는 KT가 운영하는 'AI아카데미' 모델을 확대한 것으로, AI,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에 대한 이론 및 실무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KT그룹은 중소기업의 AI,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관련 사업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5G망 구축, 장비 공급 및 서비스 개발에 중소기업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공동 연구개발(R&D)에 100억원을 지원하고, 경영 안정화를 위해 5년간 5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소희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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