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이달 온다면 18일~20일"…연내 정상회담 가능성 '촉각'

  • 권오균
  • 입력 : 2018.12.03 15:01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숫자로 보는 세상]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18∼20일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아직 알 수 없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연내 답방 여부는 김 위원장 결단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뉴질랜드 국빈방문을 위해 오클랜드로 가는 공군 1호기(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이같이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김정은 위원장을 내년 1월이나 2월에 만날 것"이라며 "장소는 세 곳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공은 김 위원장에게 넘어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도 연내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인식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간에는 '선(先) 서울 남북정상회담-후(後) 2차 미·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타임라인에 대해 합의가 이뤄진 셈이다. 남북 관계에 정통한 한 의원은 "김정일 사망 7주기 등 북한의 빡빡한 일정을 고려할 때 답방 시기는 20일 전후가 될 것"이라며 "18∼20일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서울은 다양한 행사 인프라스트럭처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초단기로도 준비가 가능하다"며 "중요한 것은 김 위원장에 대한 의전 방식 결정과 구체적 방문 지역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580명

국내 주요 상장회사에 20세 미만 미성년자 주주는 회사당 평균 580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 주주가 가장 많은 상장사는 삼성전자였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 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시가총액 상위 100대 상장사 중 연령별 주주 현황이 있는 54곳의 20세 미만 주주는 모두 3만1471명으로 집계됐다. 상장사 1곳당 평균 583명이 있는 것이다. 미성년자 주주가 가장 많은 곳은 시총 1위인 삼성전자로 2142명이었다. 삼성물산(2091명) LG전자(1760명) 삼성바이오로직스(1652명) 한국항공우주(1496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미성년자 주주 3만여 명이 보유한 주식은 모두 497만1013주다. 작년 말 주가 기준 2535억원 규모다. 미성년자는 증여나 상속을 통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세청은 최근 주식을 이용해 미성년자에게 경영권을 편법 승계한 것으로 의심되는 16개 법인 주주 73명에 대해 조사한다고 밝혔는데 여기에는 미성년자 34명이 포함돼 있다.

◆시속 50㎞

내년부터 서울 도심 사대문 안 운전자는 간선도로에서 시속 50㎞, 이면도로에선 시속 30㎞ 이하로 달려야 한다.

2일 서울시는 서울경찰청과 함께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한 '안전속도 5030' 사업을 서울 사대문 안에서 내년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안전속도 5030 사업이란 보행자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간선도로는 시속 50㎞, 이면도로는 시속 30㎞로 차량 제한속도를 낮추는 정책이다.

이번에 차량 제한속도가 하향되는 도로는 사직로~율곡로~창경궁로~대학로~장충단로~퇴계로~통일로로 둘러싸인 사대문 안과 청계천로 전체 구간(청계1가~서울시설공단 교차로)이다.

시가 이렇게 5030 정책을 사대문 안에서 시행하는 이유는 보행 사망자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사대문 안 면적은 서울 전체 중 1.2%에 불과하지만 이 지역에서 서울 전체 교통사고의 4.1%, 사망자의 3.7%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보행 사망자 비율이 69%에 달해 전체 평균(57%)을 상회한다.

◆5명 중 1명

우리나라 성인 5명 중 1명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모두 불행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보건복지포럼 11월호'를 통해 만 19세 이상 일반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행복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한국인의 행복과 행복 요인'(이용수 KDI 경제정보센터 자료개발실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403명(20.2%)은 "과거보다 나아지지 않았고 현재 평균보다 불행하며 미래도 희망적이지 않다"고 응답했다. "과거보다 나아졌으나 현재 불행하고 미래도 희망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2.4%(48명)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들을 '행복취약층'으로 분류하고 "행복취약층일수록 격차가 심하고 기회 불평등도 심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행복취약층에는 가구 소득과 교육 수준이 낮은 이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포함돼 있고,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층과 40·50대 남성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나은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 이들 중에서는 20~40대 여성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1%

정부가 설정한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지표 가운데 심뇌혈관과 비만 관련 지표가 악화됐다. 2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2008년 국내 30세 이상 고혈압 유병률은 26.2%였지만 2016년 29.1%로 더 올라갔다. 같은 나이대 당뇨병 유병률 역시 9.7%에서 11.3%로 상승했다. 고혈압과 당뇨병 유병률은 심뇌혈관 질환 관련 대표 지표다. 성인 남성 비만 유병률도 이 기간 35.6%에서 41.8%로, 여성 비만 유병률 역시 26.5%에서 29.2%로 모두 증가했다. 2015년 설정한 2020년 달성 목표는 고혈압 유병률은 23%지만 2008~2016년 26.2%에서 29.1%로 더 나빠져 목표 달성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2016년 당뇨병 유병률 11.3%는 2020년 목표치인 11%에 근접하기는 하지만 2008년 9.7%에서 더 나빠졌고, 2016년 비만 유병률 역시 남녀 모두 2020년 목표치뿐 아니라 2008년 지표보다도 높은 상태다.

[권오균 편집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