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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언 왁싱 뭐길래" 기자가 직접 체험해보니

  • 알아서 기자
  • 입력 : 2016.10.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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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Quest-1] 인류의 진화는 물음표와 느낌표의 만남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들의 물음표는 바쁜 일상이나 '귀차니즘', 혹은 '카더라' 등에 의해 제대로 해소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새로 시작하는 '더 퀘스트(The Quest)'는 기자가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골라 직접 검증한 후 결과를 보고하는 코너다.



[취재파일_001] 남성 브라질리언 왁싱 직접 해보니

취재 난이도: ★★

취재 기간: 7일/소요 예산: 9만원

누적 보상: 좋아요 0, 공유 0

한 줄 요약: '수치심의 밑바닥에서 건져 올린 동심'



▶취재 계기

"형, 브라질리언 왁싱 한번 체험해보는 건 어때요?"

 신규 코너인 '더 퀘스트'의 아이템을 고민하던 중 대학 후배로부터 전화를 한 통 받았다. 주변에 브라질리언 왁싱에 대해 궁금해 하는 친구들이 많다며 나더러 직접 시술받고 체험기를 들려달라는 것이었다. 브라질리언 왁싱이라…. 머릿속에서 고약한 상상이 시작되자 대뜸 거부감부터 밀려왔다. 하지만 후배 녀석은 나름의 논리까지 더해가며 아이템에 목마른 나를 옭아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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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 요즘엔 남자들도 미용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반응이 좋을 거예요."

 슬슬 구미가 당기기 시작했다. 실제로 일부 남자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브라질리언 왁싱을 해본 적이 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된 적도 있다. 또 서양의 경우 위생이나 연인에 대한 에티켓 등을 이유로 왁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참에 '글로벌 스탠더드'를 경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체발부(身體髮膚)는 수지부모(受之父母)요….' 잠시 부모님의 얼굴이 떠오르며 눈물이 났지만 결국 나는 30년 가까이 지켜온 효심을 포기하기로 했다. 첫 번째 퀘스트는 그렇게 시작됐다.

▶취재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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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내리는 오후, 쇠뿔을 빼듯 단숨에 예약전화를 마치고 곧장 택시에 올랐다. 목적지는 서울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남성 전문 왁싱숍. 출발은 호기로웠지만 막상 결전의 순간이 다가오니 오만 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아프진 않을까. 아픈 건 괜찮아… 근데 부끄러움은 어떡하지?' 나는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며 유리창 너머의 대형 광고판으로 시선을 옮겼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라고 박상영 펜싱선수가 읊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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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30분 정도 달렸을까.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예약시간보다 20분가량 이른 시점이었다. 입구 주변을 괜스레 서성대며 담배 세 개비를 연달아 태웠다. 여전히 시간이 조금 남았지만 콩닥거리는 가슴을 애써 진정시키며 숍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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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에 들어서자 안내데스크 직원이 예약을 확인해줬다. "오후 3시, 남성 한 분, 브라질리언 왁싱…" 예약내용을 체크하던 직원이 멀뚱멀뚱 서 있는 내게 질문을 건넸다.

 "올누드로 하시겠어요? 아니면 세미누드로 하시겠어요?"

 "네? 그… 그… 그게 뭔가요?" 동공지진으로 초점을 잃은 내가 되물었다.

 "올누드는 성기 주변을 완전히 제모하는 거고요. 세미누드는 성기 윗부분에 음모를 조금 남기는 거예요." 직원의 표정은 평온했지만 오히려 그 평온함이 답변을 재촉하는 압박으로 다가왔다.

 나는 결정해야 했다. 독존과 공존, 획일성과 다양성 그리고 올누드와 세미누드. 다시금 동공이 떨려왔지만 이내 마음을 굳혔다. 세계사적 보편가치에 근거해 세미누드를 선택하기로 했다(절대 용기가 부족한 탓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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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은 9만원. 첫 방문 할인이 적용된 가격이다. 원래 가격은 12만원이란다. 옵션 선택을 마치고 간단한 설문을 작성했다. 피부 타입은 어떤지, 최근 1개월 내에 피부과 시술이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지, 현재 여드름 치료제를 사용하거나 피부과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는지 등, 왁싱했을 때 피부가 손상될 수 있는 상태인지 점검하는 절차라고 한다. 불행하게도 해당 사항이 하나도 없었던 나는 옷장 열쇠를 받아들고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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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의실에는 대중목욕탕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옷장과 한 사람만 쓸 수 있을 정도의 작은 샤워실이 있었다. 깔끔하게 잘 정돈된 시설은 왁싱에 대한 대중의 인기를 반영하는 것 같았다. 벽에 붙어 있는 벨 하나가 눈에 띄었는데 안내데스크로 연결돼 있어 샤워 후에 누르면 된다고 했다.

 경건한 마음으로 샤워를 마치고 벌거벗은 몸뚱이에 가운 한 장을 걸쳤다. 거울에 비친 눈동자에서 결의를 재차 확인한 뒤 벨을 눌렀다. 띵동~ 뚜벅, 뚜벅, 뚜벅, 온다. 심판의 시간이 도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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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싱룸으로 이동하시겠습니다."

 직원을 따라 걷는 20여 걸음이 무척 길게 느껴졌다. 설명하기 힘든 기분이 전신으로 퍼져갔다. 기억을 곰곰이 더듬어보니, 초등학생 시절 피자를 사주겠다는 어머니의 손을 잡고 도착했던 한 병원에서 비슷한 기분을 느꼈던 것 같다. 스르륵. 하얀 미닫이문이 열리며 왁싱룸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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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처럼 공황에 빠지는 사람을 배려했는지 분위기가 매우 아늑했다. 은은한 조명 아래 가지런히 정리된 왁싱 도구들. 그리고 내게 싱긋 웃어 보이는 듯한 시술대(?)까지. 마음이 다소 편안해졌다. 나는 가운이라 불리는 최후의 문명을 옷걸이에 걸어두고 완벽한 원시의 모습으로 회귀했다. 직원은 "조금 기다리시면 관리사님이 들어올 것"이라며 방을 떠난 뒤였다.

 "안녕하세요."

 경직된 자세로 시술대에 누워 대략 3분 정도를 기다리자 관리사 선생님이 들어왔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이었다. 다시 한 번 크게 안도했다. 평소 부끄러움이 워낙 많은지라 만약 여성 관리사가 시술할 경우 자결을 택할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브라질리언 왁싱처럼 은밀한 부위를 드러내야 하는 피부 관리의 경우 손님과 같은 성별의 관리사가 시술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한다.)

 관리사 선생님은 담요 비스무리한 것으로 내 상반신을 덮어준 뒤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했다. 그리고는 찬찬히 환부(?)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이모저모'에 대해 스캐닝을 마친 선생님은 "모가 굵고 밀도가 높아 통증이 좀 있을 수도 있다"는 소견을 전했다. 또 "처음 하는 경우 많이 아픈데 주기적으로 하다 보면 통증의 정도가 점점 낮아진다"고 덧붙였다. '주.기.적.으.로?'(통상 왁싱 후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데까지는 4주에서 6주가 걸린다고 한다.) 미안해요 선생님. 우리가 이렇게 보는 건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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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술이 시작됐다. 시술의 편의를 위해 선생님은 내게 마름모 자세를 요구했다. 환부를 가장 도드라지게 드러낼 수 있는 마성의 자세. 두 발바닥을 맞대고 다리가 마름모꼴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못 이기는 척 자세를 취하며 힐끗 선생님의 표정을 살폈다.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표정을 하고 있는 그가 그저 고마울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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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먼저 진행된 작업은 음모를 왁싱에 적합한 길이로 자르는 것이었다. 싹둑싹둑. 싹둑싹둑. 왁싱룸을 채운 숨 막히는 정적이 그간 정들었던 녀석들의 단말마를 더욱 부각시켰다. 얼추 작업이 마무리되자 소독제를 머금은 솜이 환부 곳곳을 훑었다. 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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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황급히 일생에서 가장 슬프거나 심각했던 기억을 떠올려 응수해야 했다. "해당 부위에 터치가 들어가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신경 쓰지 마세요." 내 정신적·육체적 변화를 감지한 선생님이 냉랭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학생주임에게 하키채로 맞았던 기억을 환기 중이던 내게 관리사 선생님의 위로는 사실 잘 들리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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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자 일종의 베이비파우더 같은 것이 환부에 뿌려졌다. 수분을 제거하고 모발 각각이 더 잘 노출되도록 하는 작업이란다. 여기까지 끝난 뒤에 본격적인 왁싱이 시작됐다.

 뜨끈뜨끈한 왁스가 벌목지역으로 지정된 부위로 치고 들어왔다. 선생님은 우드스틱으로 왁스를 잘 펴 바르고는 그 위에 천을 덧댔다. 3~4초 후 왁스가 적당히 굳자 선생님이 지그시 말했다. "좀 아픕니다" 촥!!

"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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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을성이 꽤 강한 편이라고 믿어온 나였지만 그 순간 터져 나오는 비명은 어쩔 수가 없었다. 여태껏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고통이었다. 양쪽 구레나룻에 줄을 매고 번지점프를 하는 기분이랄까. 아니 그것보다도 몇 배는 더 아팠던 것 같다. 이 극강의 고통은 성감이 비집고 들어설 자리를 단 한 칸도 허용하지 않았다. 간헐적으로 찾아오던 육체적 변화의 조짐도 흔적 없이 사라졌음은 물론이다.

 바르고, 덧대고, 뜯고, 비명 지르고. 반복되는 작업이 30분가량 진행됐다. 내가 스파이였다면 벌써 기밀을 모조리 불었을 것이다. 관리사 선생님은 잠시 왁싱을 멈추고 집게를 들었다. 왁싱으로 제거되지 않은 털을 개별적으로 뽑는 작업이 이어졌다. 그 이전의 고통에 비하면 하찮은 수준이었다.

 "이 정도면 됐네요."

 드디어 끝났나보다.

 "이제 뒤로 돌아주세요."

 %^&^%$!! 잊고 있었다. 브라질리언 왁싱에서 말하는 '성기 주변'에는 항문도 포함된다는 것을. 내게 물러설 곳은 없었다. 난 지체 없이 뒤로 돌아누워 선생님의 지시를 기다렸다.

 "이렇게는 안 되고요. 고양이 자세를 해주셔야 돼요."

 고, 고양이 자세? 요가에 대해 잘 몰랐던 나는 고양이 자세가 어떤 건지 한 번에 이해하지 못했다. '일본 라멘집 앞에 서 있는 그 고양이 자세를 말하는 건가?' 내 어리버리한 반응에 선생님의 친절한 부연 설명이 이어졌다. "쉽게 말해서 'OTL' 자세를 해주시면 됩니다." 내 표정은 빠르게 굳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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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부분은 독자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다. 기본적인 왁싱법은 동일하다. 내 경우 후면(?) 왁싱은 10분 정도로 짧게 진행됐다. 울다가 웃은 적이 별로 없었기에 망정이지 정말 큰일 날 뻔했다. 아무튼 강조하고 싶은 점은 예상외로 전면 왁싱에 비해 고통이 훨씬 덜하다는 점이다. 대신 고통이 줄어든 자리에 그 이상의 모멸감이 들어찬다는 점도 잊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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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왁싱이 끝났다. 관리사 선생님은 엄숙한 표정을 유지한 채 시술 부위에 젤 성질의 진정제를 발라주셨다. 왁싱 때문에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각질 및 착색을 방지해 준다고 한다. 왁싱한 날로부터 2~3일간은 목욕을 하지 말고 달라붙는 바지는 피하라는 당부도 이어졌다. 선생님은 끝으로 "수고하셨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쿨하게 퇴장했다.

 홀로 남겨진 방 안에서 다소 수척해진 내 자신을 마주했다. 40분간 이어진 고통과 수치심의 이중주. 그 광란의 연주가 끝난 자리엔 20년 전 내가 누워 있었다. 2차 성징이 갓 시작돼 부끄러움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가던 시절의 내가. 악취를 풍기던 온갖 위선과 겉치레가 무참히 뽑혀나간 자리에서 다시 동심을 꽃피울 수 있을까.

 난 탈의실로 돌아가 주섬주섬 문명을 회복한 후 값을 치르고 숍을 나섰다. 시술 직후여서 그런지 환부가 화끈화끈, 따끔따끔거렸다. 몸도 마음도 지쳤지만 이 생생한 느낌을 빨리 기록해두고 싶었다. 서둘러 회사로 가는 택시에 몸을 맡겼다. 첫 퀘스트는 이렇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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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후

 일단 위생적인 면에 있어서는 상당히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왁싱한 부위에 땀이 차거나 냄새가 나거나 하는 일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특별한 외부 요인이 없는 한 24시간 뽀송뽀송함을 유지할 수 있다. 시술 당일 따끔거리던 증상은 다음날 바로 없어졌다.

 미관 측면에서는 평가해 줄 이를 찾지 못했으니 판단을 유보해야겠지만 개인적으로 아직 낯설기는 하다.

 특이 사항으로는 방귀소리가 달라진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제모 전에 비해 좀 더 힘 있고 탄력적인 소리가 난다. 직접 들려줄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

▶설문 Q&A

(20대 남성 110명을 대상으로 직접 브라질리언 왁싱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110명 중 46명은 브라질리언 왁싱을 해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남긴 궁금증 중 가장 많이 나온 5가지를 골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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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얼마나 아픈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아프다. 대신 그 고통이 민망한 신체적 변화를 막아준다. 구체적으로는 모근이 강하고 숱이 많을수록 아프다고 한다. 하지만 왁싱을 꾸준히 받으면 점차 모가 얇아지고 고통도 줄어든다.

2. 시간과 비용은?

-시간은 개인별 털의 양에 따라 달라진다. 내 경우 40분 정도 걸렸다. 비용은 숍마다 다르지만 대략 1회당 10만원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3. 고객의 연령층은?

-서울 강남의 한 왁싱숍에 따르면 고객의 90%가 20~30대라고 한다. 주로 외국 생활을 한 유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엔 여자친구가 데려와 처음 받아보는 남성들도 많아지고 있다. 재방문율은 10명 중 7~8명 수준이다.

4. 지속 기간은?

-털이 다시 자라는 데까지는 4주에서 6주가 걸린다고 한다.

5. 안전한가?

-관리사가 국가공인 피부미용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개 자격증은 숍 입구나 로비에 비치돼 있다. 간혹 자격증 없이 불법 시술하는 곳도 찾아볼 수 있는데 그런 곳은 안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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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이번 취재의 경우 객관적으로 난이도 자체는 그리 높지 않았다. 별 1개도 과하다고 할 수 있다. 비용만 지불하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재 난이도'가 별 2개인데, 이는 나의 전면과 후면 각각에 바친 국화 같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알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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