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파느니 불태운다" 버버리, 422억원 규모 제품 소각

  • 김소희
  • 입력 : 2018.07.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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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세월호 참사 4년 만에

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가 초동 대응과 구조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법원은 그 책임을 물어 국가가 소송을 제기한 희생자 유족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년여 만에 국가 배상 책임이 인정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0부(이상현 부장판사)는 19일 전명선 4·16 세월호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유족들이 국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희생자 1명당 위자료 2억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친부모들에겐 4000만원씩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망인의 형제자매, 조부모 등에게도 각각 500만∼2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오늘 오후2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고 옛 새누리당의 선거 공천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두고 법원이 20일 1심 판결을 내린다. 박 전 대통령이 형사사건으로 판결 선고를 받는 것은 지난 4월 끝난 국정농단 사건 1심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의 선고공판을 연다. 이날 재판은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 때와 마찬가지로 TV로 생중계된다. 재판부는 공공의 이익 등을 고려해 언론사들의 생중계 허가 요청을 받아들였다. 박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비서관 등 최측근 3명을 통해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에게서 총 35억원의 국정원 특활비를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 혐의에 대해 국고 손실 혐의와 뇌물 혐의를 함께 적용했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 혐의 대신 국고 손실 혐의만 유죄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법조계에서 나온다. 특활비를 건넨 전직 국정원장들이나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비서관들의 1심 재판에서 법원이 특활비 제공을 뇌물로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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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억원 규모 소각

영국의 고급 패션 브랜드인 버버리가 지난해 시장에서 팔리지 않은 의류와 액세서리, 향수 등 2860만파운드(약 422억원) 규모를 소각했다고 BBC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버버리 트렌치코트 2만벌 가치와 동등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5년간 버버리가 소각한 제품 규모는 모두 9000만파운드(약 132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버버리가 제품을 회수해 소각한 것은 이른바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명품 브랜드들은 팔리지 않은 상품이 도둑맞거나 싸게 팔리는 것을 막기 위해 회수해 소각하는 등 조치를 취한다고 BBC는 설명했다.

◆28일 개기월식

국립과천과학관은 27~28일 개기월식 특별관측회를 연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천문 현상이다. 달의 일부만 가려지는 부분월식을 포함하면 서울 기준 28일 새벽 3시 24분부터 달이 지는 새벽 5시 37분까지 월식 현상을 볼 수 있다. 새벽 4시 30분께부터는 달 전체가 가려진다. 올해 1월 31일에도 개기월식이 일어난 바 있다. 다음 개기월식은 2021년에 일어난다. 아울러 이번 관측회에서는 화성도 잘 관찰할 수 있다는 게 과천과학관의 설명이다. 과천과학관은 "화성과 지구가 가장 멀리 있을 때 거리는 4억100만㎞인데, 7월 말에는 5759만㎞까지 가까워진다"며 "가장 멀 때와 비교하면 7배 크게, 16배 밝게 볼 수 있다"고 전했다.

◆61.7%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61.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보다 6.4%포인트 내린 61.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율은 32.3%를 기록했다. 이번 지지율은 가상화폐와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논란으로 최저치를 찍었던 올해 1월 4주차(60.8%)에 이어 가장 낮은 수치다. 하락 폭은 취임 후 가장 컸다. 세부적으로 보면 모든 직군 가운데 자영업(긍정 48.7% vs 부정 45.3%)에서 가장 큰 하락 폭(12.2%포인트)을 보였다.

[김소희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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