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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촬영장소로 각광" 부산 힐튼호텔의 인기 비결?

  • 박동민
  • 입력 : 2018.10.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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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부산 인티니티 풀
▲ 힐튼부산 인티니티 풀
[전국구 와글와글-63] 부산 힐튼호텔이 인기를 끌면서 영화, 드라마, 예능 등의 촬영 장소로 뜨고 있다.

힐튼부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오픈 이후 수십 편의 촬영 문의가 있었으며 1년간 10편가량의 프로그램이 촬영됐다. 대표적인 작품이 tvN에서 방영한 '하백의 신부'. 지난해 8월 16부작으로 종영한 이 작품에는 신세경과 남주혁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 드라마에 힐튼부산의 장면이 자주 나오면서 드라마를 본 사람들로부터 문의 전화가 잇달았으며 실제 투숙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았다.

또 SBS 예능 프로그램인 '싱글와이프'와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등 작품도 힐튼부산을 배경으로 촬영되면서 이 프로그램을 보고 호텔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TV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영화와 CF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아 국내는 물론 캐나다 제작사의 외국 영화도 힐튼부산에서 촬영했다. 특히 한류 인기로 드라마, 예능을 통해 힐튼부산이 알려지면서 중국과 동남아 등 외국인 여행객들의 숙박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솔잎 힐튼부산 마케팅팀장은 "1년간 평균 투숙률이 80% 정도이고 객실이 310개니까 한 방에 2명이 투숙했다고 단순 계산하면 연간 1만8000명이 힐튼부산을 찾았다고 보면 된다"며 "7~8월 성수기에는 100% 만실을 기록했고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과 서점 등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 연간 수만 명의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힐튼부산 10층에 위치한 맥퀸즈풀
▲ 힐튼부산 10층에 위치한 맥퀸즈풀

힐튼부산이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면서 호텔이 위치하고 있는 기장군도 함께 유명세를 타고 있다. 기장은 부산의 유일한 군으로 바다를 끼고 있어 청정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해운대와 불과 20분 정도 거리밖에 되지 않아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팀장은 "힐튼부산이 영화나 방송 관계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아름다운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이국적인 풍경과 호텔에 있는 인피니티 풀, 럭셔리한 실내 인테리어 등이 이색적인 조합을 이뤄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부산과 함께 성장하는 호텔이 될 수 있도록 각종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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