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기업가치 130조…'미국車 빅3'보다 커졌다

  • 권오균
  • 입력 : 2018.10.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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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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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달러

내년 초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차량공유 업체 우버가 기업가치 1200억달러(약 134조9000억원)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미국 3대 완성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높은 금액으로 최근 산업 변화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상장을 앞둔 우버에 기업가치평가 제안서를 보냈다고 전했다. 가치평가 제안서를 전달하는 것은 주관사가 기업공개(IPO)를 하기 전에 진행하는 일반적 절차다.

WSJ는 "눈이 튀어나올 만큼 놀랄 만한 수준의 제안액이다. 이는 우버가 자금을 조달할 때 평가된 기업가치의 거의 두 배 수준이며 GM, 포드, FCA를 다 합친 것보다도 많다"고 전했다. 이어 "월가 은행들 제안에 비춰봤을 때 우버 IPO는 월가와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이자 기대되는 소재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15위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회의체인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에서 작년보다 두 계단 높은 15위에 올라섰다. 정보통신기술(ICT) 보급과 인프라스트럭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역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부 규제로 인한 기업활동 부담과 경직된 노동시장은 여전히 우리나라 경쟁력을 갉아먹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국은 12개 주요 평가 부문 가운데 ICT 보급과 거시경제 안정성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세부 평가항목 중 올해 새로 추가된 광케이블 인터넷 가입자 수(1위)와 인터넷 사용 인구(9위) 등을 근거로 WEF는 한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을 갖춘 나라로 꼽았다. 거시경제 안정성 평가를 위한 두 세부 항목인 물가상승률과 공공부문 부채의 지속성도 모두 1위였다.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 1위는 미국이었고, 싱가포르 독일 스위스 일본이 그 뒤였다.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주요국으로는 프랑스(17위) 이스라엘(20위) 중국(28위) 러시아(43위) 등이 있었다.

◆3조1477억

'과도한 이자 장사로 배를 불린다'고 비판받는 은행들이 올해 역대 최대인 1조1200억원을 사회공헌사업에 투입한다. 올해를 포함해 2020년까지 은행들이 책정한 사회공헌 금액은 총 3조1500억원 규모로, 연간 1조원을 넘는다. 17일 은행연합회와 연합회 정사원인 주요 은행 총 22곳을 대상으로 은행권이 추진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전수조사한 결과 올해 은행업계의 사회공헌지원 금액은 총 1조126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지원 규모가 1조원을 넘은 것은 연합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후 최초일 뿐 아니라 금액으로도 가장 많은 것이다. 특히 올해 지원액 규모는 기존에 사상 최대였던 2017년과 비교하면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은행권이 사회공헌에 투입한 금액은 총 7417억원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은행들이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한 휴면 자기앞수표 발행대금 2563억원이 포함돼 있다. 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4854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지원 금액은 이보다 2.3배 더 많을 전망이다.

은행권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1조1462억원, 이듬해에는 8749억원을 사회공헌에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향후 3년간 투입하는 금액은 총 3조1477억원에 달한다. 은행들이 밝힌 사회공헌 금액은 소외계층을 위한 저금리 대출 등 나중에 은행들이 원금과 이자 형태로 회수하는 '금융 지원'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은 순수 기부금액만 집계한 것이다.

◆387만t

올해 쌀 생산량이 38년 만에 가장 적은 387만t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례적으로 브리핑까지 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4% 감소한 387만5000t으로 전망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생산 조정 정책에 따라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폭염·강우로 예년보다 작황이 다소 부진했던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쌀 재배면적은 73만8000㏊(헥타르·1㏊=1만㎡)로 지난해(75만5000㏊)보다 2.2% 줄었고, 1000㎡당 예상 생산량은 525㎏으로 지난해(527㎏)보다 0.4% 감소했다.

다만 쌀 수요 역시 378만t까지 감소해 생산량은 여전히 9만t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난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에 4만8693원으로 지난해보다 29.1%, 평년보다는 18.7% 높게 집계됐다. 쌀 80㎏ 값은 19만4772원이었다.

◆5689억

지방세 과오납액이 전년에 비해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지방세 과오납액은 약 5689억원으로 2016년 약 1939억원 대비 2.9배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08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927억원, 대전 549억원, 인천 409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지방세 과오납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행안부는 "일부 지역이 지방세 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결과 큰 액수의 과오납액이 추가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권오균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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